민족화합ㆍ통일 염원 ‘2016 한민족 합창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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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화합ㆍ통일 염원 ‘2016 한민족 합창축제’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8.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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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국립합창단과 국민가수 심수봉 호흡 맞춰

▲ 지난해 열린 한민족합창축제.

국립합창단(예술감독 구천)은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의 후원으로 대한민국의 민족화합과 통일 미래를 염원하는 ‘2016 한민족 합창축제’를 8월17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2016 한민족 합창축제’중 마지막 공연은 국립합창단과 대중가수 심수봉이 장식한다. ‘그때 그 사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엔 난 몰라’, ‘미워요’, ‘무궁화’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해 국민가수라 불리는 심수봉은 1978년 데뷔해 구성진 목소리와 가슴을 울리는 멜로디로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대중가수다.

대중가수를 좀처럼 볼 수 없는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심수봉이 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더불어 국립합창단이 대중가수와 함께 협연을 하는 것도 굉장히 드문 일이다.

▲ 지난해 열린 한민족합창축제.

국립합창단과 심수봉의 협연은 ‘2016 한민족 합창 축제’중 17일 공연이 ‘무궁화’를 주제로 한 ‘주크박스 콘서트’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17일 예술의전당에서 심수봉이 국립합창단과 함께 노래하게 되는 1985년 발표작 ‘무궁화’는 가사가 시대적 상황에 맞지 않고 국민을 선동하는 뜻이 있다고 여겨져 그 당시 방송 하루 만에 금지 조치를 당했던 곡이다.

공연 관계자는 “광복절을 맞이해 통일을 바라는 많은 이의 바람을 노래하고자 하는 공연의 취지에 맞게 공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솔리스트를 찾았는데, 그게 가수 심수봉 씨였다”고 말했다.

국립합창단과 심수봉 이외에도 스페인 사람들로 구성된 외국합창단인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과 ‘고양시민합창단’, ‘라온필하모닉 합창단’, ‘국립합창단 Academy Choir’, ‘한국평화 JGPM합창단’ 등 다양한 전문 혹은 아마추어 합창단이 함께해 음색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