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처음으로 횡성ㆍ제주 한우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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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처음으로 횡성ㆍ제주 한우가 간다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7.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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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앞서 ‘제주 한우 시식회’...한국 축산의 우수성 알리는 첫걸음

▲ 홍콩에서 열린 횡성ㆍ제주한우 수출 기념 시식회 참석자들.

세계 제일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1등급(A++) 한우를 홍콩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한식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Maxearn Ltd.의 김미리 대표(홍콩한인여성회 고문)가 홍콩의 까다로운 소고기 수입 허가를 취득해 제주 청정지역에서 자란 제주 한우와 한우의 자존심 횡성 한우를 냉장 상태로 홍콩으로 수입, 판매하게 됐다.

제주 한우의 본격적인 시판에 앞서 지난 7월25일 홍콩 최대 번화가인 침사츄이에서 한식당인 아리랑 후원으로 30 여 명의 한인 인사들을 초청해 ‘제주 한우 시식회’를 개최했다.

김광동 주홍콩 한국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국내의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막혔던 한우 수출의 길이 세계 최초로 홍콩에서 열린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진다”며 홍콩 판매의 큰 성공을 기원했다.

김미리 Maxearn Ltd 대표는 초청에 응해준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한우 수입의 과정과 취지를 간략하게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14년 한인여성회의 ‘Taste of Korea 2014’를 통해 횡성 한우가 홍콩에 처음으로 소개됐다”며 “현지인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횡성 한우와 제주 한우의 수입을 추진하게 됐고, 홍콩 시장에서 한우의 성공 여부가 중국, 동남아 시장 개척의 척도가 됨으로서 한우 홍보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홍콩에서 열린 횡성ㆍ제주한우 수출 기념 시식회 참석자들.

또한, “일본산 와규를 넘어서는 세계 최고 품질의 명품 한우를 홍콩에 선보이고 판매할 수 있게 되어 행운으로 생각한다”며 “이미 제주 한우를 시식해 본 홍콩의 많은 레스토랑 대표들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전하고 “한류가 대한민국을 알렸듯이 명품 한우를 통해 한국 축산의 우수성을 알리는 매개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은명 한인회장이 축하하는 건배사를 했으며, 임미정 한인여성회장과 회장단이 함께 참석해 축하했고, 류치하 한인여성회 총무는 식전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자리에서 Maxearn Ltd.의 한우 사업의 성공이 국내 한우 농가의 번창으로 이어지길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