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ㆍ판문점서 세계문화 축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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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ㆍ판문점서 세계문화 축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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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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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4.22 연합뉴스] 2004-05-14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오는 9월 남북한과 판문점에서 다양한 세계 각 국 문화의 이해와 체험을 위한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각국의 전통문화와 심신수련문화를 접합시켜 조화와 상생의 세계를 이룬다는 목 표로 결성된 국제 비정부기구 세계문화오픈(WCO)은 21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첼시 피어스 피어60 회의실에서 `WCO 출범식'을 갖고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홍석현 WCO 조직위원장(중앙일보 회장)은 "9월 8-10일 뉴욕에서 WCO상 시상식과 제1차 총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같은달 11-19일 서울과 평양, 판문점에서 제1회 세 계문화오픈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문화오픈 대회는 세계 각국 전통문화와 기예의 공연 및 경연과 체험 행사, 학술행사, WCO 대상 선정 및 시상, WCO 총회와 제2회 세계문화오픈 대회 개최지 선 정 등으로 구성된다.

WCO는 2년마다 한차례씩 세계 각국 주요 도시를 돌며 세계문화오픈 대회를 열 계획이다.

WCO는 또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상호 교류하는 방안을 학문적으 로 뒷받침하고 산하 실무기구들을 설치하기 위해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온라인 교 육이 가능한 WCO대학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홍 위원장은 말했다.

뉴욕 행사에서는 예술문화와 건강문화, 사회문화 등 3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 이 인정된 분야별 3명씩의 개인 또는 단체에 대해 시상하게 된다.

홍 회장은 "관련 분야의 문화운동을 통해 사회의 화합과 공존에 기여한 분들을 WCO 조직위원회에 적극 추천해달라"고 출범식에 참가한 각국 문화운동 관계자와 언 론인들에게 당부했다.

오는 9월 행사를 WCO와 공동주관하는 뉴욕시의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출 범식 행사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다양한 세계 문화의 용광로인 뉴욕에서 WCO 행사 가 열리게 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면서 "평화를 위해서는 상호이해와 문화적 다양성 의 존중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