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베이징에서 K-style 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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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베이징에서 K-style 박람회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7.1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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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북경 CIEC(중국국제전람센터)전시장에서「2016 북경 한류 우수상품 & 서비스 대전(K-Style Fair 2016)」을 열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K-Style Fair 2016」에서는 100여개의 한국중소기업들이 3일간 한국산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문화컨텐츠 등 K-Style 상품을 중국 소비자들과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최근 한류 인기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한류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이번에도 많은 관람객과 전문 바이어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양수산부, 대구, 전남, 전북, 서울 강남구 등 정부부처 및 여러 지자체에서도 공동관을 구성해 전시회에 참가했다.

▲ 강남구, 광주시, 대구시, 해수부 전시관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무역협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해외직판 쇼핑몰인 Kmall24는 한류와 연계하여 중국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현재 Kmall24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화장품, 유아용품 등과 더불어 K-pop 제품 등 한류 컨텐츠 제품을 우수 소비재와 함께 진열 및 홍보했다. 또한, 위메프와 공동으로 최신 한국 메이크업 트렌드를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K-뷰티쇼를 양일간 개최하는 등 한류를 활용하여 우리 기업의 중국 소비재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 K-mall24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런닝맨’, ‘별에서 온 그대’ 등 중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린 SBS도 ‘SBS 드라마존’ 부스를 설치하고, 현재 방영중인 프로그램을 전시장에서 직접 촬영하며, 전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외에도 전시 참가업체들이 직접 진행하는 시식, 시연, 체험 이벤트들이 여러 곳의 부대행사장에서 끊임없이 진행되면서 한류 상품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다양한 볼거리로 중국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양수산부가 준비한 K-FISH 전시관에서는 (사)한국친환경수산협회 김양진 회장과 한국수협북경대표처 김재만 대표가 시식을 진행하며 한국 해산물의 우수한 맛과 안전함을 알렸다.

바르는 스포츠크림 플렉스파워, 기능성신발 테네비스, 초음파피부관리기 알엔유, 기능성 샤워기 투투 등의 중소기업들은 제품을 직접 체험하게 해서,  중국인들에게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강력 수압상승과 절수 효과가 있는 투투 정수 샤워기는 현장에서 일반 샤워기와 비교할수 있도록 해, 개막식에 참가한 VIP들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큰 관심을 끄는 등,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 한류의 열기를 재점화했다.

▲ 국민은행 부스, 투투정수샤워기 부스(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에 진출했거나 중국진출을 준비중인 기업을 위해 법률, 행정, 세무서비스를 지원하고 자본금 관리, 초기정착자금 융자, 기업현금흐름 관리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민은행도 박람회에 참여했다.

원광디지털대학교 한복복식과학학과 지수현 교수와 제자들이 준비한 전통바느질 작품 전시와 전통한복체험 및 전통공예 클래스가 열려,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했다.

▲ 원광디지털대학교 한복복식과에서 진행한 한복체험, 전통공예 클래스, 전통공예품 전시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7일 10시에 열린 개막식에서 박은하 주중한국대사관 경제공사는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등의 한국드라마는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로 인해 드라마에 나온 식품, 의류, 화장품 등도 중국내에서 많이 판매됐다. 아무리 우수한 상품이라도 단독적인 상품만으로는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알려지는데 어려움이 있을수 있었으나 한류라는 문화콘텐츠와 만나 보다 용이하게 중국시장에 진출을 할수가 있었다”면서, “반대로 우리 서비스산업도 우수한 한국의 제품들을 기반으로 더 질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어 많은 중국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또, "이러한 서비스와 상품간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효과라는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하며, 한국경제를 새로운 도약으로 이끌어낼 미래지향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 개막식. 왼쪽부터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우멍 중국국제상회 부장, 박은하 주중대한민국대사관 공사(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한편 중국 1위 식품유통기업 뱅가드(China Resource Vanguard), 중국 2위 전자상거래기업 수닝(Suning Commerce), 중국 3대 홈쇼핑채널인 쟈요우홈쇼핑(Jiayou Homeshopping) 등 유통업계 큰손들과 베이징 왕푸징, 선전 탠홍, 광동 이화 등 유수의 백화점 체인 등 58개 빅바이어가 참가하는 1:1 수출상담회도 양일간 있었다.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은 “한-중 FTA 발효로 양국간 교역과 양국 국민간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경 K-Style Fair를 통해 양국 기업이 우수한 상품을 발굴하고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실질적인 협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