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성장하는 재독 한인사회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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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성장하는 재독 한인사회 만들자”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6.07.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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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회장 취임식 및 상견례
▲ 재독총연 제34대 회장단. 박종화 사무총장, 정성규 수석부회장, 하성철 부회장, 박선유 회장, 오종철 부회장, 김춘토 부회장, 고순자 재정분과위원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박선유)는 7월 9일, 에센 한인문화회관에서 회장 이·취임식과 임원·자문위원 상견례를 갖고 활발한 활동을 위해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금창록 총영사, 이영창·손종원 재독총연 고문, 최광섭 글뤽아우프회장, 윤행자 재독간호협회장, 이흥국 체육회장과 총연합회 신구임원진, 지역한인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종화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취임식은 유제헌 직전회장의 이임사, 박선유 신임 회장의 취임 및 환영인사, 주독대사관 본 분관장 금창록 총영사의 축사, 임원 소개 및 임명장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최월아 민주평통북유럽의회장, 윤행자 재독간호협회장, 이영창 총연고문, 박선유 34대 회장, 본 분관장 금창록 총영사, 유제헌 33대 회장, 최광섭 글뤽아우프회장, 이흥국 재독대한체육회장

유제헌 직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동고동락했던 32·33대 연합회 임원진에게 감사를 전하며 재임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법인체소재지 베를린이전’, ‘회보발간’, ‘행복의 쌀 나누기’, ‘회장선거제도 개선’ 등을 시행했던 것을 회고했다. 유제헌 전 회장은 “선배들의 값진 경험을 존중하는 젊은 세대들도 함께해 제34대 총연합회가 재독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일하는 데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취임사에서 박선유 회장은 세대교체의 필연성과 전 독일을 망라한 임원 선임과 자문위원의 위촉배경을 소개했다. 또한 “38개 지역 한인회와 지역협의회, 글뤽아우프회와 간호협회, 그리고 체육회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아름다운 재독한인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날로 발전하는 조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금까지와 같이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내는 재독한인총연합회가 되도록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취임사하는 재독총연 박선유 회장.
▲ 축사하는 본 분관 금창록 총영사

금창록 총영사는 유제헌 전임 회장의 이임과 박선유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지난 1963년 세워진 연합회가 재독동포사회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 주었음에 감사함을 전했다. “제 34대 총연합회가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공관에서도 최대한의 지원과 협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건배제의에 앞서 이영창 고문은 “총연합회가 박선유 회장을 중심으로 더욱 더 발전해 나갈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며 수고를 당부하였으며, 최월아 평통북부유럽협의회장은 “재독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중차대한 시기에 책임을 맡은 박선유회장이 한인사회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행자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은 제34대 출범을 축하하는 시루떡케이크를 박선유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이·취임식과 상견례를 통해 공식출범한 제 34대 총연합회는 세대 간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재독한인사회를 이룩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 최월아 민주평통북유럽의회장, 유제헌 재독총연 33대 회장

[재외동포신문 나복찬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