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드라마 '겨울연가'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열도에 한류(韓流)열풍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한국 방송국이 개국을 서두르고 있다.
KNTV에 이어 올해 말 개국예정인 한국방송은 '제이-코리아'(J-Korea, 대표 박철민)'로, 도쿄(東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지사를 모집 중이다.
개국준비 실무자인 김지억씨는 9일 "일본 총무성으로부터 7월 중 허가가 나면위송방송인 스카이파펙과 계약을 체결해 하루 21시간 한국방송을 일본 전역에 내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김씨는 "방송은 한국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을 일본어 자막과 동시통역으로 내보내고, 재일동포나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한글교실이나 다큐멘터리 등은 자체제작해방영할 것"이라며 "이미 다큐멘터리는 제작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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