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4-06-08 14:36]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지난 99년부터 매년 6월 셋째주 토요일에 열린 호주 한국음식문화축제가 올해도 오는 19일 호주 캠시의 안자크 몰과 비미쉬 스트리트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에서는 김치, 불고기,신선로 등 한국음식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시식행사와 판매도 하며, 사물놀이, 전통 춤 공연과 태권도 시범 등 한국문화가 소개된다.

캠시 거주 동포들은 지금까지 이 축제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해왔다.

그러나 캠시 당국은 동포사회와 사전 협의 없이 올해부터 축제 명칭을 `캠시음식문화축제'로 변경해 40여 소수민족들의 음식을 전시한다고 밝혀 동포들의 반발을 샀으며, 8일 현재까지도 한인회를 비롯한 단체들이 캠시에 명칭 변경을 강력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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