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라이온스클럽, 미얀마서 안과 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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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라이온스클럽, 미얀마서 안과 의료봉사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6.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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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600여명 안과 진료…206명에게 무료 수술 제공

▲ 서울남산라이온스클럽 의료봉사단과 미얀마 현지인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총재 최동규)와 서울 남산라이온스클럽(회장 이승태)은 6월 5일부터 10일까지 미얀마에서 눈이 불편한 현지인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미얀마 양곤에서 북쪽으로 차로 5시간 거리의 시골 옥포를 방문해 안과환자 600 여명을 진료했고 그중 백내장 159명, 후발성 백내장 44명, 사시 2명, 안검내반 1명 등 총 206명에게 무료로 수술을 제공했다.

이번 사업에서 미얀마 주재 국제협력재단(KOICA)은 통역사 10명을 지원해 줬으며, 많은 라이온스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서울남산라이온스클럽은 백내장 환자에게 수술 후 돋보기 사용이 필요 없도록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진행했으며, 특히 뇌질환까지 앓고 있는 아동과 가족을 서울로 초청해 수술비와 교통비 등 비용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이번 의료단은 총 15명으로 구성 됐다. 의료단장으로 이정근 대한안과학회 전 회장, 부단장은 하나안과 송병주 원장, 하루미 수간호사 등 전체 안과 전문의 및 교수 5명, 내과 전문의 1명, 안과 간호사 4명, 의료장비기술자 5명이 참여했고 모든 수술 장비와 수술도구 및 의약품을 현지로 직접 운송해 봉사했다.

의료단은 현지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고려해 내년에도 이 사업을 미얀마 시골에서 계속 추진하기 위해 전자수술현미경, 고속살균소독기, 수술기구소독용 증류수 등 대부분의 장비를 현지에 비치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미얀마 정부(보건부, 상공부, 관세청, 경찰청)의 허가 업무와 현지 의료법에 따라 안과의사와 간호사가 미얀마 면허까지 취득하는 등 기획부터 재정 및 집행업무까지 라이온스 전 총재 김명신 변리사(73)가 담당했다.

서울남산라이온스클럽은 1964년부터 네팔, 중국, 미얀마를 포함해 국내외 환자 총 3만6,179명을 진료한 가운데 4,335명에게 무료로 수술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