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주상하이 총영사배” 제4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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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상하이 총영사배” 제4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6.10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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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양국 간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고 한국어의 아름다움과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하여 주 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주상하이한국문화원(대한민국 주상하이 총영사관 문화처)이 주최·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상하이지사, 이화여자대학교, 제주대학교 등이 후원한 “대한민국 주상하이 총영사배”제4회 한국어말하기대회가 2016년 5월 28일에 상하이공상외국어학교에서 개최되었다.

한석희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 , 이해영 한국이화여자대학교 언어교육원 원장, 복단대학교 황현옥 교수, 유강원 상하이시교육위원회 국제교류처 처장 등 참석 주요인사께서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중·고등부, 전문대부, 본과대부, 일반부 총 4개의 부문으로 구성되었고 장쑤, 절강, 산둥, 안후이, 베이징, 쓰촨, 충칭 등의 지역에서 300여명이 지원하였다. 참가자들은 여러 차례의 선발을 거쳐 최종 85명(초·고등부: 25명/ 전문대부: 15명/ 본과대부: 30명/ 일반부: 15명)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한국문화”라는 대회 주제에 걸맞게 참가자들은 자신의 한국어공부 과정과 한국과 인연을 맺은 이야기, 혹은 한국문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한국문화에 대한 애정에 대해 발표했다.

전의 대회와 다르게 이번 대회는 한국어 말하기 능력 평가와 더불어 한국문화 이해도 평가를 위한 질의응답/장기자랑(택 1)으로 진행되었다. 많은 참가자들은 심사위원들의 즉흥적인 질문에도 놀라운 순발력을 발휘해 대답 해냄으로써 평소 높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뽐냈으며, 장기자랑을 선택한 참가자들은 뛰어난 노래와 댄스를 보여줌으로써 심사위원을 비롯해 많은 청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하였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상하이시공상외국어학교에서 오신 석가문(石佳雯)은 <신조어>로 중·고등부의 일등상을 획득하였고 상하이외국어대학에서 오신 장락매(蒋乐梅)는 <한국인의 주인의식>으로 본과대부의 일등상을 획득하였으며 上海溢盛商务咨询有限公司에서 오신 진천(陈倩)는 <3심으로 한국어를 공부하자>로, 칭다오직업기술학원에서 오신 왕회전(王怀铨)는 <한복>으로 각각 일반부와 전문대부의 일등상을 획득하였다. 한석희 총영사와 이해영 원장은 1등 수상자에게 이화여자대학교 언어연수권을 수여했다.

이해영 원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온 만큼 참가자들의 한국어 실력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고 심사위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심사위원들께서 말씀하신 것을 들었다. 참가자 모두가 유창한 한국어로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 것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회장에서 보여주신 여러분들의 젊음과 패기가 무척 감동적이었다. "라고 전했다.

한석희 총영사는 "중국의 경제중심이자 세계적 도시인 이곳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주상하이총영사배 한국어말하기 대회가 올해로 네 해째 개최되고 있다는 것은 그 의미가 자못 크다고 할 것이다. 오늘의 이 말하기대회가 한국어말하기 실력만을 겨루는 자리만이 아니라, 한국과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자리도 되었기를 기대해본다."라고 전했다.

중국친구가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말하기대회의 진행과 더불어 한국문화체험공간도 개설되었다. 문화체험공간에서 한국 음료수 식음, 한복, 3D 포토존, 한국 전통 놀이 등 다양한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공간에 비를 무릅쓰고 체험하러 온 사람들의 즐거운 이야기 소리와 웃음소리가 넘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