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9 18:57 (금)
재독한인총연 박선유 회장, “차세대 발굴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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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총연 박선유 회장, “차세대 발굴이 힘이다”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6.07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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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아끼고 배려하는 재독동포사회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 밝혀
▲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신임 회장

5월 28일 개최된 재독한인총연합회 정기총회에서 박선유 씨가 제3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단독후보로 출마해 절대다수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박선유 신임 회장은 “재독한인 동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총연합회를 잘 운영해야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재독한인총연합회를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하고 있다.


회장으로 계시는 프랑크푸르트 한인회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한인 단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결이 있으십니까?

여러 단체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서로 협조하는 분위기가 잘 조성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여러 단체장님들 덕분입니다. 또한 지난 4년간 재독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 회장직을 겸하면서 두 단체가 상호 보완하는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화합과 단결은 재독한인총연합회의 과제이기도 합니다. 지역 한인회와 회원단체를 중심으로 원활하게 의사소통하고, 역할을 분담하며 서로 아끼며 협조하는 총연합회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 교장으로도 오랜 기간 활동하신 걸로 알려져 있는데, 차세대 문제에 특히 큰 관심을 두고 계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1988년부터 2000년까지 13년간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 교장으로 일하면서 배우고 느낀 것이 많습니다. 차세대 교육에 큰 비중을 두는 이유는, 재독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차세대 지도자의 발굴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반세기동안 재독한인 동포사회를 이끌어 온 세대는 이제 고령화돼 새 동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설치된 ‘제도개선 위원회’도 차세대가 이끌어갈 총연합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동포사회의 발전적인 미래를 도모하는 장치입니다. 또한 차세대 인재발굴과 양성을 위한 ‘차세대 지도자 양성위원회’도 설치·운영될 계획입니다.


총회에서 후원회를 조직하기 위한 특위 구성도 제안하셨습니다.

재독한인총연합회의 재정 강화를 위한 후원회를 만들려고 합니다. 재독한인사회를 향한 폭넓은 활동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총연합회의 재정상태가 튼튼하게 유지돼야 합니다. 후원회가 조직되면 연합회의 재정 자립을 통해 지역한인회 육성, 차세대 인재 발굴 및 지도자 양성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입니다. 행복의 쌀 나누기 사업이나 동포사회 발전을 위한 선배 세대들과의 간담회 개최 등 선배 회원 배려 사업도 꾸준히 진행될 예정입니다. 


유럽 사회에서 독일 한인들이 어떤 역할을 하기를 바라십니까?

독일 한인들은 파독 근로자로 오셔서 유럽 한인사회 발전과 조국 근대화에 이바지 하신 분들입니다. 이 뜻을 이어 유럽한인총연합회를 비롯한 유럽 각국 한인회와 함께 유럽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독일인의 올바른 가치관이나 제도의 장점 등을 조국인 대한민국에 소개하고, 독일 통일에서 얻은 값진 교훈도 나누고 싶습니다.


독일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던 아내 이휘례 씨를 따라 독일로 이주한 박선유 회장은 American Express Bank-Standard Chartered Bank 프랑크푸르트 지점에서 36년간 근무했다. 동시에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 교장, 재독 한글학교 교장 협의회 제 3대 회장, 민주평통 10, 11기 자문의원, 재독한인총연합회 제28, 29대 사무총장, 재독한인총연합회 제32, 33대 수석 부회장, 프랑크푸르트 지역 한인회 제 28, 29대 회장을 지내는 등 한인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에는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선유 회장은 “화기애애한 가운데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대가족 같이 아름다운 재독동포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34대 재독한인총연합회의 비전을 밝히며 많은 재독 한인들이 뜻을 모아 활발하게 참여해주기를 당부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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