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외교부가 공공외교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KBS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퀴즈 온 코리아 2016’ 몽골지역 대표 선발 예선전과 결승전이 6월 3일 몽골 UBSTV 공개홀에서 열렸다.
‘퀴즈 온 코리아’는 외국인들의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미지를 증진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외국인 퀴즈대회를 열고 국가별 우승자를 대한민국으로 초청해 결승전을 진행한다.
3년째 개최되고 있는 ‘2016 퀴즈 온 코리아’의 몽골지역 대표 선발전에는 600여 명의 한국어 전공자와 한국관련 지원자들이 참가해 4월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다.
올해는 특히 고등학교 연합팀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23번 외국어고등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을 포함해 몽긴종합학교, 18번 고등학교의 한국어반 학생 등 30명의 예선전 참가자가 학교 자체예선전을 통해 선발돼 참가했다.
예선전은 4월 18-19일 이틀간 후레 정보통신대학교(총장 정순훈)에서 열렸고 몽골 내 한국어과 관련 대학생과 일반인 120명이 참가해 총 8회에 걸쳐 8명의 결승진출자들이 선발됐다. 3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최종 선발전에서는 1, 2, 3라운드를 통해 선발된 3명의 최종 결승 진출자들이 몽골지역 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경합을 벌였다.
각축전 끝에 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IUB) 4학년 체 믕흐진 군이 최종우승을 차지해 몽골 대표로 선발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준우승에는 시립울란바타르대학교 게 아노징 양이 차지해 한국국제협력단 몽골사무소(소장 박수영)가 지원한 한국대학 한국어연수과정을 경험하게 됐다. 3등은 23번 외국어 고등학교 12학년인 에 마랄마 양이 수상했다.
우승과 준우승, 3등을 차지한 수상자와 결승진출 참가자들에게는 BBQ몽골리아(회장 김일한)와 한-몽법률 유한책임회사(대표 한형수), J&H 엔터데인먼트(대표 나문주), 체리베이커리(대표 윤영제)등 한인동포기업들이 후원한 푸짐한 상품들이 돌아갔다. 몽골지역 대표로 선발 된 믕흐진 군은 8월 27일 KBS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출전해 전 세계 대표들과 대결을 벌이게 될 예정이다.
주몽골 한국대사관(대사 오송)과 몽골 UBS TV(대표 르 발흐자브)는 2014년부터 ‘퀴즈 온 코리아 몽골 대표 선발전’을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하여 송출하고 있다. 이 방송은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K-POP, 한식, K-드라마, 스포츠 등 다양한 정보를 퀴즈프로그램 형식으로 전달해 몽골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재외동포신문 윤복룡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