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 코리안벨가든 완공 4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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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버지니아 코리안벨가든 완공 4주년 기념식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5.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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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문화재단 주최, 한미 친선ㆍ문화교류의 장 자리매김

▲ 한미문화재단 코리안벨가든 완공 4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한미문화재단(대표 이정화)은 지난 5월 21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인근에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공원인 ‘코리안 벨 가든(Korean Bell Garden)’ 완공 4주년 기념 및 한국문화 축제를 버지니아주(州) 비엔나 메도우락 식물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우천으로 인해 실내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한인들은 물론 지역 정치인 등 200 여명이 참석해 한미 우호의 시간을 가졌다.

버지니아 주하원 마크 김 의원, 캐서린 머피 의원과 페어팩스 수퍼바이저 샤론 불로바 위원장, 페니 그로스, 존 파우스트, 팻 헤리티, 케티 스미스, 케티 허진스 수퍼바이저 등 지역 정치인들과 스텔라 코치 북버지니아 공원국장, 폴 길버트 북버지니아 공원국 디렉터 등 관계자들이 축하했다.

기념식에서 안호영 주미한국대사는 “외교관으로 세계 각국을 누볐지만 북버지니아 처럼 아름다운 곳은 드물다”면서 “이런 곳에 한미 우호정신과 한국문화를 상징하는 코리안벨가든이 건립된 것은 행운”이라고 강조했다.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인 한인들의 문화를 상징하는 코리안벨가든 완공이 벌써 4주년이 됐다”면서 “문화적 다양성과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는 한인들이 더욱 활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미문화재단 코리안벨가든 완공 4주년 기념행사.

한미문화재단 이정화 대표는 “4주년을 맞은 코리안벨가든은 한미 양국 간의 친선, 문화교류의 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폴 길버트 공원국 디렉터는 “미국에서 최대 규모인 한국 코리안벨가든은 주류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은 한국 전통문화공연에서는 열린문한국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과 한미공연예술아카데미 소속 학생들의 아름다운 고전 부채춤 무용이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세계한식요리연구원(원장 장재옥)과 미주한인노인봉사회가 마련한 한식, 윷놀이도 큰 인기를 모았다.

‘코리안벨가든과 한글’을 주제로 한 글짓기 대회에서는 조윤신 군이 최우수상, 조나윤과 박윤 학생은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한복대회에서는 원용선 씨가 신사임당상, 강영순 씨는 맵시상을 받았다. 어린이 한복경연대회에서는 이지아 양과 마크 유린 군이 각각 공주상과 도령상을 받았다.

한편, 이정화 대표는 북버지니아공원국에 약정한 ‘코리안벨가든 영구관리기금’ 20만 달러 중 지난해까지 5만 달러에 이어 이날 2만 달러를 전달했다. 이로써 남은 관리기금은 13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