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제17기 미국지역회의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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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제17기 미국지역회의 성황리 개최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5.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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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통일정책 강연회 등 통해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길”
▲ 민주평통 제17기 해외지역회의 개막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유호열, 사무처장 배정호)는 5월 16일부터 4일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미국지역 15개 협의회 자문위원 7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된 통일의지, 다가오는 평화통일’을 메인 슬로건으로 ‘제17기 해외지역회의’를 개최했다.

해외지역회의 1일차에는 미국지역 간부위원 간담회를 시작으로 일정 안내 및 협의회별 소개와 문화공연, 유호열 수석부의장 환영만찬으로 진행됐다. 통일문화공연에서 소프라노 강민성, 테너 김진, 바리톤 임동구가 축하무대에 올라 행사를 빛냈다.

2일차부터는 해외지역회의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개회를 시작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통일시대, 민주평통이 열어갑니다’란 주제로 유호열 수석부의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 민주평통 미국지역 간부위원 회의를 마치고.


유호열 수석부의장은 “올해는 미국 땅에 우리 동포들이 발을 내디딘 지 113년이 되는 해이며, 우리 250만 재미동포와 한인사회는 전 세계에서 온 다양한 이민자가 모인 미국 사회에서도 주류 사회의 존경과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며 “한반도 북핵 위기를 극복하고 동북아 평화와 통일로 나가야 하는 시점에서 미국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며,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변화와 북핵 포기,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 동포들이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정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주요업무보고에서 ▲실천적 통일‧대북정책 의제 개발 및 공론화 ▲통일준비의 구체화‧지방화‧국제화 ▲생활현장의 풀뿌리 통일여론 수렴 강화 ▲국민 통합형 소통과 나눔 구현 ▲국민 체감형 ‘작은 통일운동’ 전개 ▲제17기 지역회의 개최를 통한 통일역량 결집 ▲자문위원 통일준비 역량 극대화 ▲통일창조형 미래세대 육성 등 제17기 활동목표 및 추진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 민주평통 제17기 해외지역회의 16일 환영만찬.

참가자들은 이날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의 '북핵 대응과 평화통일 외교'라는 주제의 국정보고를 청취하고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했다. 청와대를 방문한 미국지역 자문위원 700여명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해외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를 가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해외 자문위원들은 이역만리 타향에서 한민족 특유의 강인한 정신력과 근면으로 성공을 이루고, 이제는 조국의 발전과 통일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고 있다”고 격려하고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국내외 여론 결집과 한민족 단합을 선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자문위원 3,700여명이 참여한 북핵규탄 1인 릴레이 시위, 카타르, 런던, 베이징,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 통일정책 강연회 등을 통해 엄중한 안보 위기 상황을 맞아서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고 있는 민주평통 자문위원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 환영만찬에 참석한 중서부 지역 위원들.

이날 해외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는 통일의 노래 합창과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70여 분간 진행되었으며, 미국 전역에서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자문위원들을 격려하고, 통일에 대한 재외동포사회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3일차에는 ‘세계와 함께 즐기는 우리 문화’란 주제로 김명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의 문화특강을 시작으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남북관계 현실과 통일시대 준비’ 국정보고가 이어졌다.

통일 토크 콘서트에서는 ‘내가 본 북한-알아야 할 이야기’란 주제로 배정호 사무처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패널로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와 곽인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참석해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김영호 국방대 교수의 ‘한미관계 현황과 전망’ 통일특강을 시작으로 협의회별 분임토의, 분임토의 결과발표가 있었다.

▲ 환영만찬, 필라델피아 지역 참석자들.

문화공연으로는 트로트 가수 김양, 바리톤 노희섭 씨가 초청되어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배정호 사무처장 주최 환송 만찬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19일 마지막 날에는 경기도 연천 일대 통일·안보 현장 시찰 후 전체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해외지역회의를 통해 미국 내 자문위원들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재외동포사회의 통일·공공외교와 통일준비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분임토의 등을 통해 17기 활동성과 점검 및 향후 활동방향을 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환영만찬, 애틀란타 지역 참석자들.

15개 협의회별로 나누어 진행된 회의에서 ▲통일·공공외교 추진 ▲동포사회 화합과 결집을 위한 활동 ▲재외동포사회 통일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동 ▲재외동포사회 청소년 통일교육 추진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재외동포 활동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해 정책건의에 반영할 예정이다. 

▲환영만찬, LA 지역과 함께한 여러지역 참석자들.

 

▲ 유호열 수석부의장, 김기철 미국지역 부의장과 함께.

 

▲ 유호열 수석부의장, 배정호 사무처장과 함께.

  

▲ 유호열 수석부의장(오른쪽), 재외동포신문 이형모 회장.

 

▲ 환영만찬에서 건배하는 중서부 지역 참석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