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말하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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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말하는 대한민국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5.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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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 5월 12일,‘제19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사진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한국어를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말하기 실력을 뽐냈다. 5월 12일, 경희대학교 크라운관에서는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원장 조현용)과 연합뉴스(사장 박노황)가 주최하는 ‘제19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 대상을 수상한 우즈베키스탄의 박티요르 씨

총 43개국, 1,325명의 지원자 중 예선을 통과한 17명이 ‘한국에 바란다!’와 ‘한국 문화 체험’을 주제로 경합을 벌였다. 대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라힘보보예브 박티요르 씨(25)에게 돌아갔다. 박티요르 씨는 ‘보이지 않는 차별’을 주제로 한국 사람들의 외국인에 대한 차별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최우수상은 독일의 얀나 붸르너 씨와 미국의 아리 어너시 씨가 수상했다. 

▲ 대회사를 하고 있는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조현용 원장

조현용 원장은 “한국 문화에 매료되어 한국을 찾고 한국의 문화를 알고자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에서 살아가는 외국인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고,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한국의 생생한 모습과 문화를 더욱 잘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제19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심사위원들

한국어 교육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 12회 세계 한국어 말하기대회의 대상 수상자이자 최근 JTBC 〈비정상회담〉에서 활약 하고 있는 다니엘 린데만(Daniel Lindenmann) 씨도 심사위원으로 함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니엘 린데만 씨는 현재 각종 티비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한국 문화 홍보 대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