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국상회, 대사관 경제공사와 재북경 여성 전문인과의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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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국상회, 대사관 경제공사와 재북경 여성 전문인과의 간담회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5.0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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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국상회(회장 김태윤)는 4월 22일 12시, 비비고 왕징소호점에서 '주중한국대사관 박은하 경제공사 초청 재북경 여성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국한국상회 여성분과에서 주관한 이 행사에는 박은하 경제공사 외에도 대사관 경제부 이미연 경제참사관, 김진애 서기관이 함께 했고, 중국한국상회 최 선 위원장을 비롯한 여성분과 회원들과 방지은 간사, 그리고 북경한국전문여성클럽의 조금자 명예회장, 김은주 회장 외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최 선 위원장의 진행으로 이뤄진 간담회에서 박은하 공사는 북경에서 경제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인 여성 전문가들을 격려하고, 여성경제인들의 모임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으며, 중국에서의 기업 운영에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북경에서 교육, 금융, 요식, 부동산, 투자, 미용, 법률,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기업을 운영하며 발생하는 어려움을 비롯한 여러 에피소드들이 허심탄회하게 쏟아졌다.

대사관 보건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김지수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사는 "중국의 법규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대사관 근무시 기업으로부터 관련 사항 문의를 받으면 담당관으로서 그 분야에 대해 더 자세히 이해하게 됐다"면서 "담당관에게 문의하면 최신 법규를 자세히 안내받을수 있다"고 했다.

조금자 VIS학교 교장은 "학교의 학생 전학 문제를 구홍석 총영사에게 문의했는데, 하루만에 답변을 들을수 있었다"고 말하며 "재북경 여성 전문인들 중에서 멘토가 많이 나오고, 일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요식업에 종사하는 박인순 삼오죽 대표는 "어려움이 생기면 이젠 중간 대리인을 통해 해결하기 보다, 담당자와 만나 조율을 하면, 합리적으로 처리를 한다. 일처리 과정을  두려워하기 하지말고 오너가 직접 움직이면 해결이 쉽다"고 했다. 중국에 소위 '꽌시'를 이용하는 것이 이젠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남희 우리은행중국본부 수석부행장은 "중국에 와서 핀테크(FinTech)산업의 발전속도에 놀라고 폭발적인 사용 인구 증가에 놀랐다. 그 편리성은 한국이 못따라가는 듯하다. IT회사가 은행을 차리는 단계에 왔으니, 치열하게 공부해야겠다"고 했다.

▲ 주중한국대사관 박은하 경제공사 초청 재북경 여성 전문가와의 간담회(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박은하 공사는 "법을 안 지키고 편법으로 일 처리를 하면 당장은 잘 될것 같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일처리가 복잡해질 수 있다"며 "변화하는 법을 빨리 이해해야 한다. 대사관 홈페이지에 공지된 영업세, 증치세 등 세무관련과 환경관련 법규들을 공지를 숙지하고, 이해가 안 되면 대사관에 문의하라"고 조언했다.

박 공사는 "대사관의 기업민원센터를 이용하면, 세무관, 국세관, 노무관, 환경관, 특허관, 상무관 등 주재관과 직접 문제를 상담할수 있으며, 법률지원센터를 통해 법률 자문을 받을수 있다"는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통관, 전자상거래 관련 세금 문제에 최근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서, 관세관과 국세관이 전문직 여성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신문 이나연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