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납부금, 7월부터 외국인에게도 징수-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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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납부금, 7월부터 외국인에게도 징수-문화부
  • 이데일리
  • 승인 2004.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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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ily 2004-06-02 14:30]

[edaily 전설리기자] 그동안 내국인에게만 징수하던 출국납부금(1만원)이 아예 항공권 발급시 요금에 얹어져 오는 7월부터 외국인에게까지 부과된다.
문화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의 관광진흥개발기금법 시행령이 지난 5월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그동안 외국인으로 간주됐던 해외동포들을 포함해 외국인들이 출국 납부금 부과 대상이 됐으며 국내 주둔 외국 군인 및 군무원, 입국 불허자는 면제자로 남게 됐다.

문화부는 "외국인에게도 출국납부금이 징수됨에 따라 현재 연 500억원 규모인 관광진흥개발기금이 800억원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를 문화개발사업과 관광 관련 국제기구 유치 등 관광진흥기금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또한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는 3일부터 문화콘텐츠 분야의 종합적인 해외시장 정보 및 온라인상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문화콘텐츠 수출정보시스템`의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국내 문화콘텐츠 기업들의 수출 관련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국문사이트(export.kocca.com)와 영문사이트(www. kocca.com)를 통해 애니메이션·캐릭터·만화·음악·모바일·에듀테인먼트·영화·방송·게임 등 9개 산업의 국내 및 해외 시장 정보, 전시회·행사 정보 등을 제공한다.

문화부는 아울러 젊은이들의 새로운 문화장르로 자리 잡고 있는 이-스포츠(e-Sports)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4일 문화부에서 `이-스포츠 발전 포럼 출범식` 및 `이-스포츠 관계자 초청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이-스포츠 발전 포럼 위원들과 프로게이머 및 감독, 구단주, 체육계·학계 인사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