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에 한국국악팀 ‘정가악회’ 공연 울려 퍼지다
상태바
상파울루에 한국국악팀 ‘정가악회’ 공연 울려 퍼지다
  • 이혜미 재외기자
  • 승인 2016.04.04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 브라질 문화원과 브라질 한인회 공동 주최, 특별 국악 세미나

▲ 정가악회 공연(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지난 26일, 상파울루에 자리한 주 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이세영)에서 한국국악 팀 ‘정가악회’의 특별 국악 세미나가 개최됐다.

주 브라질 한국문화원과 브라질 한인회(회장 김요진)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브라질에 한국 전통 악기와 음악을 알리기 위해서 마련됐으며, 전통음악과 창작음악 공연이 이뤄졌다.

세미나에는 교민과 현지인 등 1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가악회 노닐다’, ‘정가악회 아리랑1’, ‘타령’ 등 10곡의 가곡과 줄풍류, 판소리가 이어졌다. 일부 교민들은 한국에서의 생활을 떠올리며 어깨를 들썩이고 함께 노래 부르기도 했으며, 한국 전통음악을 처음 접하는 현지인들은 새로운 음악에 흥미롭게 귀를 기울였다.

김요진 브라질 한인회장은 “행사를 통해 브라질 현지인들에게 케이팝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으로 한류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끌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주 상파울루 한국문화원 이세영 원장은 “정가악회와 함께한 금번 국악세미나를 통해 우리의 전통음악에 깊이 배어있는 우리민족의 정서와 생활상을 브라질 시민들과 같이 나누고, 오랜 이민생활을 하고 있는 재외동포들에게는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올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도 국악한류가 소개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오른쪽부터) 김소연 교육원장, 이세영 문화원장, 김요진 한인회장(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 정가악회 공연팀 단체 사진(사진 이혜미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