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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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시작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6.04.0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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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 대사관,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함부르크 총영사관, 본 분관 등 총 4곳에 투표소 설치
▲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에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고있는 유권자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3월 30일 오전 8시부터 주독일 대사관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함부르크 총영사관, 본 분관 등 4곳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가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표에 의하면 약 198만 명의 재외유권자 중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재외선거인 명부를 등록한 사람 수는 7.8% 수준인 154,217명이다. 그러나 2012년 4월에 있었던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비해서는 약 24.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재외국민들의 정치참여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은 뮌헨, 슈투트가르트, 아우구스부르크 등 남부 도시로 8차의 순회영사를 실시하며 재외선거 관련 자료를 배포하고 지속적인 홍보를 해왔다. 그 결과 제19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당시보다 300명가량 증가한 1,326명의 선거인 명부를 확정지었다. 

총영사관 12층에 마련된 투표소는 김문규 프랑크푸르트 재외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출무위원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천한 4명의 참관인 등이 운영·관리하고 있다. 3월 30일(수)부터 시작된 선거는 4월 4일(월)까지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 및 중식시간 없이 계속해서 진행된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프랑크푸르트 교민 P씨는 “46년 재독생활 중 두 번째 재외선거 참가다. 당당히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며, 국민들과 재외동포들이 바라는 훌륭한 정치인들이 선발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독일 한인사회는 해외동포의 참정권행사는 재외국민의 권익을 위한 주권행사이므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재외동포신문  배정숙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