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 '제1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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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 '제1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6.03.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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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헌신의 호국영령 추모, 북한 도발에 대한 규탄 결의문 낭독

▲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가 '제1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기념 행사를 가졌다.(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지회장 유상근)는 지난 3월 26일 레버쿠젠에 소재한 솔키친에서 ‘제1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서해도발로 희생된 호국영령 55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례 후 유상근 지회장은 부활절 연휴임에도 원근 각지에서 참석한 한호산, 성규환, 김동경 고문 외 모든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유 지회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높이 받들어 하나 된 힘을 보여주는 것만이 불안한 안보정국을 타개하고 더 이상의 비극을 초래하지 않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3대 서해 도발(연평도 포격도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을 추모하며,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정했으니 재향군인회가 이를 지켜나가자”고 전했다.

이어 김희진 자문위원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는 물론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로 ‘개성공단 전면 가동중단’과 ‘유엔안보리 국제적 제재안’이 통과됐음에도 대한민국을 향한 비난과 도발 행위를 엄중히 규탄하고 ‘체재결속을 위한 70일 전투구호’,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제재’, ‘정전 이후 3천 회를 넘는 북한도발 규탄’, ‘서해수호의 날 제정에 따른 지지’ 등 채택된 4개 항의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서 제1차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해외에서 맺어진 전우애로 굳게 단결’, ‘재독동포사회화합과 친목에 노력’,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선진향군으로 노력’, ‘자유민주주의 체재수호에 총화단결’ 등 4개 항의 향군다짐을 고창원 자문위원의 선창으로 외쳤다.

유 지회장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개최해 온 체육대회가 올해 민주평통 본분회와 도이칠란트 재향군인회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4월 향군총회에 참석해줄 것 등의 공지사항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