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특별한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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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특별한 3월 23일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3.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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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108주년 기념식, 천안함 용사 추모식
▲ 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108주년 기념식, 천안함 용사 추모식 (사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토마스 김)는 3월 23일 11시 한인회관 강당에서 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108주년 기념식과 천안함 47 해군용사 6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장인환·전명운 의사의 의거는 독립운동사상 최초로 의열 투쟁의 기폭제가 됐다. 장인환 의사는 1908년 3월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본의 침략을 왜곡 선전하는 데 앞장선 친일파 미국인 스티븐스를 저격했다. 전명운 의사는 그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지만 장 의사가 저격에 실패하자 스티븐스를 가격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이 사건은 안중근, 윤봉길 의사 등의 의거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기념식은 홍성호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수석부회장 사회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동만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상항 한미노인회 김관희 회장, 6·25참전 국가유공자 미주총연합 민기식 회장, 전명운 의사 유족대표 표한규 선생, 평화통일자문위원회 권욱순 수석부회장, 샌프란시스코 체육회 박양규 회장 등 많은 지역단체장과 지역 동포 1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추모식 후에는 근래 북한의 도발에 대한 성토도 있었다. 

행사 순서에 따라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한동만 총영사, 유족 대표 이태희 선생과 표한규 선생, 정지원 주필, 김해룡 총재 그리고 Northern Station에서 경찰서장으로 3년간 지역사회의 치안을 책임지면서 한인 동포사회에도 큰 협조를 한 Captain Greg McEachern에게 감사패 증정했다. DVC 컬리지에 다니는 진성희 씨에게도 봉사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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