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인권이 침해당하는 한, 분쟁은 계속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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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권이 침해당하는 한, 분쟁은 계속 될 것”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3.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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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사무총장, 60차 UN 여성지위위원회 연례총회 개막연설에서
▲ IGSE 안영수 총장, 반기문 UN 사무총장 (사진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3월 14일부터 24일까지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60차 UN 여성지위위원회(the 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 CSW) 연례총회에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IGSE) 안영수 총장은 반기문 사무총장의 귀빈 자격으로 14일 개막연설에 참석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개막연설에서 “사무총장 취임 연설을 하던 순간부터 성 평등과 여성 인권 및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여전히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거나 사회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여성이 많다”며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에게도 여성 지위 성장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반 총장은 지난 9년간 UN에서는 150명 이상의 여성을 임명했음을 밝히며, 의회나 내각에 여성이 한 명도 없는 국가의 경우에는 불공정 문제 해소를 위해 의지를 보일 것을 요구했다. 또한 “여성의 인권이 침해당하는 한, 분쟁은 계속 될 것”이라며 “누구나 인간의 존엄성을 가지고 더 나은 세계를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고 당부했다.

▲ 반기문 사무총장, IGSE 박혜옥교수, 안영수 총장

IGSE 안영수 총장은 “졸업생들이 차별이나 인권 침해로 고통 받는 여성들을 이해하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국제적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겠다”는 참석 소감을 밝혔다.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는 국제무대로 진출할 인재들을 대상으로 영어교육 분야 석사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원으로, 재학생의 80%이상이 여성이다. 

UN 여성지위위원회 제60차 연례총회 개막연설에는 여성가족부 강은희 장관, 세계여성단체협의회 김정숙 회장, 경희대 이정희 교수, IGSE 박혜옥 교수 및 여성인권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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