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소외계층 돕기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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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소외계층 돕기 성금 전달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3.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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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 여성·아동 병원에 기부금 전달
▲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KK병원에 기부금 전달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교장 박중재) 학생회는 3월 10일 KK Women's and Children's Hospital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2015년 연말에 실시한 ‘Fun Run’ 체육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모금한 성금이다. 

KK 병원은 1858년에 ‘Kandang Kerbau 병원’으로 개원했다가 후에 ‘KK Women's and Children's Hospital(竹脚妇幼医院)’로 변신해 여성과 아동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여성·아동 전문 의료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이 병원은 상설 창구를 만들고 각종 펀드를 운영하는 형태로 기부금을 받고 있는데, 기부금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기부금 전달식에 참가한 싱가포르 한국국제고등학교 학생회장 이채원 학생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모은 기부금이 의미 있게 사용되어서 뿌듯하다”고 말했고, 중학교 학생회장 박찬우 학생은 “아무리 작은 기부금이라도 병원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학교 학생부회장 김태림 학생은 “앞으로도 우리 학교가 의미 있는 곳에 자주 기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베독 저수지에서 실시한 ‘Fun Run' 대회에 참가한 싱가포르 한국국제중·고등학교 학생들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는 2015년 5월 15일, 바자회를 열어 네팔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을 모금하고, 주싱가포르 네팔 대사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이번 KK병원 기부금 전달 역시 일회성 행사에 그치게 하지 않고,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과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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