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역대 최대 규모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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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역대 최대 규모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3.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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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각지에서 583명 참가, 민간 우호 증진 및 문화교류에 기여
▲ '제9회 금호아시아나 배 한국어말하기 대회' 기념촬영 (사진 금호아시아나)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은 3월 12일 오후 2시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제9회 금호아시아나 배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2008년부터 일본 내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왔다. 이번 대회에는 오사카, 후쿠오카, 돗토리 등 일본 각지에서 583명이 응모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예선을 통과한 33명의 참가자들은 한국어 스피치, 한국어 촌극(2인 1조), 일본어 에세이의 세 가지 부문에서 경합을 벌여 최우수상 3명, 우수상 8명, 특별상 4명, 총 15명이 본상을 수상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현환 주일한국문화원장, 조현용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장, 서현재 금호문화재단 상무, 유광열 아시아나항공 일본지역본부장 등이 수상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 '제9회 금호아시아나 배 한국어말하기 대회'에서 촌극부문에 참가한 쓰시마 고등학교 하라 카노온 양과 우찌야마 사오리 양

일본의 명문 대학교인 리쯔메이칸대학(立命館大學)에서는 본선대회 출전자들에게 입학전형 시 특전을 부여하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수상자들에게 한국투어 및 경희대 어학연수 과정 등을 지원한다.

한국어 촌극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쿠로이시 고등학교 사카모토 레나(17세) 양은 “어학연수를 받으며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다”며, “한국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 한·일간 거리를 좁히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청소년 교류는 한일 경제협력과 미래지향적 친선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상호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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