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나 한인 요리사, 오타와 아침방송에서 한식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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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나 한인 요리사, 오타와 아침방송에서 한식 알려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3.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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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현지 생방송으로 정월대보름 전통 음식 및 김치 소개

▲2월 25일, 나선나 요리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캐나다 아침 프로그램 ‘Daytime Ottawa’에 출연해 김치 만들기를 시연하고 있다.(사진 주캐나다 대사관)

나선나 오타와 한인 요리사(The Swan at Carp Restaurant 사장)는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대식)과 함께 2월 25일 Rogers TV 오타와지국 아침방송인 ‘Daytime Ottawa’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정월대보름과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을 소개했다.

 ‘Daytime Ottawa’는 주중 11시부터 12시까지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은 불놀이, 부럼 깨기, 달집태우기 등 한국관광공사의 정월대보름 사진을 소개하며 시작되었으며, 진행자들은 사진을 보며 한국의 정월대보름에 대한 질문과 함께 관련 풍속놀이 및 대표음식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주캐나다 대사관 오정수 행정직원은 나선나 셰프가 미리 준비한 오곡밥, 약식, 9가지 나물, 그리고 부럼 깨기에 사용되는 견과류 등을 소개하며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달집태우기 등 주요 행사를 설명했다.

 정월대보름 소개에 이어 나선나 요리사의 김치 만들기 시범이 진행되었으며, 프로그램 진행자 딜런 블랙이 직접 김치를 담그는 시간도 가졌다.

 딜런 블랙은 “한국의 건강식품인 김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치 종류마다 만드는 방법 차이에 대해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으며, 나선나 요리사는 “대부분의 김치종류는 재료의 차이만 있을 뿐 요리법은 비슷하다. 김치 만들기가 어렵지 않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대사관은 2016년 하반기 오타와에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이 설립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문화원에서는 한국에 관심 있는 캐나다 국민들과 한국을 알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해 K-Pop 콘서트, 한국 영화제, 한국어 강좌, 한식 요리강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방송을 통해 밝혔다.

 방송을 마치고 나선나 요리사는 “한국전통음식을 해외에 알리고 한국음식의 세계화에 한걸음 나아갔다는 데에 자부심을 느꼈다. 전통음식들을 만들면서 오행, 오색, 음양 등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음식들을 보면서 조상들의 지혜에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김치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말 고맙고 행복했었는데 한국문화원이 캐나다에 오픈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문화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전했다.

 방송을 마친 후 대사관은 앞으로 현지 언론과 협력하여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이 개설되면 더 많은 문화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Rogers TV 등 현지 언론과 캐나다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재외동포신문 신지연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