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민주평통, 통일아카데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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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민주평통, 통일아카데미 개최
  • 이재순 재외기자
  • 승인 2016.03.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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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만 총영사 초청 강연 ‘동북아 정세와 한국의 통일정책’
▲ 통일아카데미 행사에 참가한 자문위원 단체사진 (사진 이재순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회장 정승덕)는 2월27일 오후 6시 팔로알토 미셀팍 커뮤니티센터에서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한동만 총영사를 초청하여 ‘동북아 정세와 한국의 통일정책’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정승덕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작년 말 전·현직 자문위원들을 초청해 개최한 ‘SF 민주평통 연합의 장’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전·현직 자문위원들이 함께 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하면서 임기 중 자문위원으로서 소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는 참석자들

 이날 한동만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초청 강사로 나와 ‘동북아 정세와 한국의 통일 정책’을 주제로 강연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이 동북아시아에 미치는 영향, 통일 한국의 세계 경쟁력 등에 대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내며 미국 쪽에서 바라보는 견해를 전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은 한반도는 물론 미국 동부까지 위협하고 있으며 궁극적 목표인 핵탄두 탑재가 될 경우에는 전 세계의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현재 북한에서는 3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하고 있고, 인권문제가 최악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므로, 북한의 인권과 자유를 위하여 통일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한 총영사는 통일이 된다면 인구수가 8,000만 명에 가까워진다고 말하며 남한의 기술력과 북한의 자원·노동력이 결합하면 세계7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과다한 국방비를 다른 방면으로 투자하면 경제 회복에 막강한 힘을 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서 코리 가드너 연방 상원의원과의 면담내용을 자세히 언급하고, 최근 대북제재법안(H.R. 757)을 상정한 동북아 패러독스(정치, 군사, 역사 등)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Human Rights Foundation(HRF)의 인권운동 최고책임자 알렉스 글래드스타인(Alex Gladstein)은 북한 인권의 실상을 고발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전할 USB 드라이브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이 운동이 한국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동참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감사패 전달식. 왼쪽 정승덕 SF평통 협회장, 오른쪽 한동만 총영사

 강연이 끝난 후 정승덕 회장은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귀환 하게 될 한동만 총영사에게 자문위원들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고 우수자문위원들에 대한 의장 표창장 전수식도 가졌다. 최성우 자문위원과 문순찬 자문위원이 통일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장을 전수받았다. 

 평통 임원 및 고문단 추가 인준식도 진행되었는데 임원에는 부 간사로 최승희, 엄영미 위원이 선출되었으며, 고문단으로는 이종혁, 박성국, 이제남, 김정수 위원이 선출되었다. 협회 측은 “임원 및 고문단 추가 인준에는 고문단과 실무진의 위용을 새로 정립하여 탄력 있게 협회를 운영해 나아가겠다는 정 회장의 뜻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 추가임원 및 고문단 편성

 이날 참석자 전원은 북한의 핵폭탄 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대회에도 함께 참석했다.

[재외동포신문 이재순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