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독한협회 시청사 견학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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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독한협회 시청사 견학 행사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16.02.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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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 후원으로 상세한 설명과 함께 함부르크 시청 견학
▲ 함부르크 시청사를 견학하는 독한협회 회원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함부르크 독한협회(회장 김옥화)는 25일, 함부르크 시 국제교류 후원으로 함부르크 시청사 견학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함부르크에 체류하고 있음에도 아직 시청사 관광을 하지 못한 회원들을 위하여 마련된 것으로, 참가자들은 국제교류이사(Hr. Uwe Ram)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함부르크 최대 관광 명소인 함부르크 시청사를 견학했다. 

 회원들은 황제의 홀(Koening Saal)에 준비된 환영의 음료수를 마시면서 시청 곳곳을 둘러보며 설명을 들었다. 독일 제2의 도시 함부르크(Hamburg)는 독일 북부에 있는 주이자 도시이며 독일 최대의 항구도시다. 정식 명칭은 ‘함부르크 자유 한자시(Freie und Hansestadt Hamburg)’라 한다.

 엘베 강과 빌레 강, 알스터 호수가 흐르는 자리에 참나무 말뚝 5,000개를 박으면서 함부르크 시청사의 건축이 시작되었고, 19세기말 12년간(1886년-1897년) 공사 끝에 완공되었다. 신 르네상스 양식의 사암으로 건축된 이 시청사는 독일 내에서 가장 웅장하기로 유명하다.

 총 너비 111m, 높이 112m를 자랑하는 함부르크 시청사는 현재까지도 함부르크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시청 내부 광장에는 20명의 군주들의 동상을 재위기간과 함께 벽면과 기둥에 조각해 두어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게 해 두었는데 이는 시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한다. 내부에는 황제의 방과 연회장 등 총 647개의 방이 있으며 이는 영국 런던 버킹엄 궁보다 6개가 더 많은 숫자이다. 현재는 이곳에 함부르크 주정부와 의회가 들어서 있고, 회의장소와 리셉션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 함부르크 시청사 내부의 주의회 회의실

 상업을 중시한 함부르크는 신분제도에 상관없이 장인들을 대우했다. 개신교 - 카톨릭 종교전쟁으로 발생한 난민들을 다 받아들이면서 상업은 더욱 발달했다. 견학 해설을 담당한 교류이사는 “비록 독일의 연방수도는 베를린이지만, 함부르크는 역사적 한자동맹이 번영한 중심도시”라고 강조했다.

 이번 견학에 참석한 독한협회원 30여 명은, 함부르크 시 국제교류 이사의 도움으로 일반 가이드들을 통해서는 볼 수 없는 곳을 구석구석 살펴보는 특권을 누렸다. 회원들은 “가까우면서도 멀게만 느껴졌던 함부르크 시청사를 보고 함부르크의 역사를 다시금 배우게 되었으며, 감동의 여운이 상당히 컸다”는 소감을 남겼다.

▲ 함부르크 시청사 외부
▲ 함부르크 시청사 외부
▲ 함부르크 시청사 외부 경관

 

[재외동포신문 김복녀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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