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한인회, '제21회 설날 대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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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한인회, '제21회 설날 대축제' 개최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6.02.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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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0여 명의 인원 참석해 성황리에 종료, 한복패션쇼·태권도 시범·윷놀이 대회 등 다양한 행사 '풍성'

2월 13일 토론토 한인회 대강당에서 ‘제21회 설날 대축제’가 열렸다.

 토론토 한인회(회장 이기석)와 한국민속협회(회장 이미영)의 공동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5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행사에는 연방 이민장관 존 맥컬램, 문화체육장관 마이클 코토 등 약 20명의 정치인들도 참여했다.

 축제 사회는 방윤준 한인회 총무이사와 박혜나 코디네이터가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했고, 이미영 민속협회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이기석 토론토한인회 회장의 인사말, 강정식 총영사의 축사가 있었다.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저스틴 트뤼도는 “이러한 행사는 한인 공동체가 캐나다의 다문화 사회에 중요하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이며, 한인들과 함께 작년 한 해 동안의 추억과 성공을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소개된 축하편지에서 캐서린 윈 온주 수상은 “온타리오 주는 다양성의 증진과 번창을 장려하고 있다. 한인사회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유서 깊은 전통문화는 우리 주의 사회·문화·경제적 번창에 큰 기여가 되고 있다”며 “여러분은 한인사회의 일원으로서 온타리오 주,  나아가 캐나다를 더욱 나은 국가로 만드는 것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열린 ‘설날 대축제’행사를 발전시키는데 공헌한 전 한국민속협회 김춘탁 회장과 영사로서의 임기를 마치는 토론토 총영사관의 이상수 부총영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순서를 가졌다.

▲ 한카노인회 '드림합창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 토론토 한인회)
▲ 울림터 무용단의 화관무 공연이 진행됐다.(사진 토론토 한인회)
▲ 고정욱 태권도단이 시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 토론토 한인회)
 
 2부 순서에서는 한카노인회 드림합창단의 공연과 고정욱 태권도 시범, 유홍선 씨의 기타연주, 울림터무용단의 화관무, 마지막으로 한국규방문화연구원(원장 김은정)의 한복패션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 날 민속놀이는 다른 해와 달리 윷놀이와 팔씨름을 단체게임으로 채택했으며 역대 최고인 22팀이 윷놀이에 참가했다.

 윷놀이 대회의 1등 한카노인회가 차지했으며, 2등은 대한노인회에게 3등은 성인장애인 공동체, 4등은 현대노년건강협회에게 각각 돌아갔다.

 팔씨름 대회 남자 1등은 이장희, 2등 이진호, 여자 1등 홍인자, 2등은 김민혜 씨가 각각 차지했다. 그 밖에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도 실시했다.

 민속놀이 도중 존 토리 토론토시장이 방문하여 교민들과 함께 윷놀이, 팔씨름, 제기차기 등을 하며 한국 전통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이번 설날대축제엔 예년과 달리 여러 기업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었다. 특히 대한항공에선 라플 상품으로 한국왕복 항공권을 제공하였고 한국일보 정재호 기자가 항공권을 받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 윷놀이 단체전 참가자들이 즐겁게 놀이를 즐기고 있다.(사진 토론토 한인회)
▲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이 전 민속협회 김춘탁 회장과 팔씨름을 하고 있다.(사진 토론토 한인회)
▲ 정재호(가운데) 한국일보 기자가 대한항공 왕복권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토론토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