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땅 위에 사랑을 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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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땅 위에 사랑을 심는 사람들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2.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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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세인트 조셉 호스피스(St Joseph’s Hospice)병원
▲ 세인트 조셉 호스피스 병원(St Joseph’s Hospice)을 방문해 격려하고 있는 송종환 대사. 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 파키스탄 한인회)

2월 11일 송종환 대사와 파키스탄 한인회 오성훈 회장은 파키스탄의 유일한 호스피스 병원을 방문해 이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병원에 있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거나 오갈 데 없는 환자, 더 이상의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

 한국 천주교에서 파견되어 나온 박미리암 수녀와 황글라라 수녀가 간호 봉사를 하고 있다. 송종환 대사와 오성훈 한인회장은 오랫동안 이곳에서 환자들을 간호하며 함께 생활하는 이들을 만나 격려했다. 또한 준비해 간 선물과 아이들을 위한 작은 정성도 전달했다.

 세인트 조셉 호스피스(St Joseph’s Hospice)병원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한다. 1963년, 오갈 데 없는 환자들과 길거리에 방치된 가난한 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꾸준한 의료 활동으로 지금에 이른 이 병원은 그 동안 재정적 어려움도 겪었으나, 여러 나라 종교 단체의 후원과 봉사를 통해 지금까지 활발한 의료 봉사를 펼치고 있다.

 현재 병상에는 정신지체 및 박약, 그리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환자 등 40명의 환자가 있다. 송종환 대사는 이들 환자를 일일이 만나 인사를 건네고 악수를 하면서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