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800만명 유치 위한 '2016 한국방문의 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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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800만명 유치 위한 '2016 한국방문의 해' 행사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2.12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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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오미(五美五味)’를 주제로 한국문화 콘텐츠와 한국의 매력 소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2016 한국관광의 해’ 개막행사를 1월 20일(수)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4년 7월 한중 정상 회의에서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5년을 ‘중국관광의 해’로, 2016년을 ‘한국관광의 해’로 지정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추진되었다. 중국에서 한국관광의 해 시작을 알리는 이번 행사에는 정창수  한국관광공사장, 박삼구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비롯한, 한국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관광 유관 기관, 여행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오미오미(五美五味)’를 주제로 펼쳐진 개막식에서는 영상과 공연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와 다채로운 한국의 매력이 소개됐다.

 1월 20일 저녁7시 30분  베이징 21세기극장에서 개최된 개막식에는 김종덕 문체부 장관, 과 리진자오(李金早) 중국 국가여유국장을 비롯하여 양국 정부와 관광업계 관계자, 일반인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전통 이미지와 어우러진 한식 소개 영상이 방영된 후, 국악인 박애리와 팝핀현준 부부가 국악과 대중문화를 결합해 독창적인 공연을 만들어낸‘국악과 팝핀댄스의 협연'으로 개막식 문을 열었다.

▲ 국악인 박애리와 팝핀현준의 공연(사진_이나연 재외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중국 국민들을 한국으로 초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을 방문하면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한국 국민 특유의 따뜻한 정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 인사말 하는 김종덕 문화체육부장관 (사진_이나연 재외기자)
 이어서 리진자오(李金早) 국가여유국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축사를 대독했다. 시주석은 "우리는 '한국방문의 해'의 일련의 활동들을 지지하며, 양국 인문교류에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하리라 기대하며, 중한 우호 협력관계가 부단히 더 높은 경지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 '한국 방문의 해'의 원만한 성공을 기원한다"고 했다.

 김종덕 문화체육부장관은 “2016년 ‘한국관광의 해’ 개막식을 계기로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올해 중국인 관광객 80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대한민국을 관광하고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각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교통, 숙박 등 관광 기반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지는 공연은 정구호 감독이 한국의 전통 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한 국립무용단의 ‘향연(饗宴)’이 무대를 장식했다. ‘향연(饗宴)’은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사계절을 상징하는 4막으로 구성되는 공연으로, 12개의 대표적인 한국무용을 모아 한국 춤의 흐름을 한눈에 볼수있게 연출해, 절제미와 기품, 장엄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한국적 미와 얼을 표현했다.

▲ 국립무용단 향연의 공연(사진_이나연 재외기자)

▲ 국립무용단 향연의 공연(사진_이나연 재외기자)

▲ 국립무용단 향연의 공연(사진_이나연 재외기자)

 또한 가수 에이핑크의 공연과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류스타 한채영의 무대인사도 이어졌다. 한편 사전행사로 베이징시 국가회의중심(CNCC)에서 오후1시부터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한중 관광포럼’과 방한 관광상품을 홍보하는 ‘관광교역전(travel mart)’ 등 학계와 업계를 망라한 폭넓은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한중 양국은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과 양국 관광시장의 건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양국 학계와 연구기관, 여행업계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중 관광 포럼’을 개최하고, 양국이 서로에게 가장 큰 관광시장인 만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26개 관광벤처 기업과 여행업계, 지자체 등 80여 개가 참여하는 관광교역전에서는 방한상품뿐만 아니라 숙박, 지자체 관광홍보와 같은 다양한 방한관광 콘텐츠를 중국 현지 여행업계에 홍보하고 관련 사업 상담을 진행했다.

▲ 관광교역전의 한국방문위원회 부스 (사진_이나연 재외기자)

▲ 관광교역전의 한국관광공사 부스 (사진_이나연 재외기자)
 

 대한민국 국가공인 조리 기능장이자 ‘한식대첩 시즌 3’ 우승자인 임성근 셰프는 주중한국대사관저에서 중국의 주요 여행업계 대표들에게 오미(五味)의 콘셉트로 한식 정찬 요리를 직접 선사했다. 이를 통해 한식의 새로운 맛을 제공하고, 각 요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