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리틀램 유치원, 설 맞이 전래놀이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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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리틀램 유치원, 설 맞이 전래놀이 행사 진행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6.02.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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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의 유래 및 세배하는 법 익혀 알찬 시간…자연 속 놀이를 통해 창의력도 쑥쑥

▲ 인도네시아 리틀램 유치원과 자카르타 키즈아앨랜드 유치원의 아이들이 설 맞이 전래놀이 행사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사진 리틀램 유치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끌라빠가딩, 땅그랑 세 지역의 리틀램 유치원과 자카르타 키즈아앨랜드 유치원(원장 박현순)에서는 설을 맞아 전래놀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키즈 아일랜드 유치원은 “‘설’이라는 말의 유래는 새해 첫 날 1년 동안 무탈하게 해 달라는 바람에서 나온 것으로 예부터 설날이 되면 설빔을 차려 입고 떡국을 올려 조상님께 차례를 지냈다. 이웃이나 어른들게 세배하고 덕담을 나누던 풍습을 해외에 사는 유아들이지만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 유아들은 설빔을 곱게 차려 입고 유치원에 등원해 설날의 유래, 설날에 하는 일, 설날에 먹는 음식에 대해 영상자료를 통해 알아본 후 세배를 했다. 이어 전부치기 및 윳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래놀이를 체험했다.

▲ 세배하는 법을 익혀 선생님께 절하고 있다.

 원생들은 연령별로 모여 남자와 여자의 세배법의 차이를 익히고 교사에게 세배를 했고 교사들은 행사 전날 유아들이 만든 복주머니 안에 쌀과자와 젤리 등을 넣어 세뱃돈 대신 주었다.

 이어서 옛날 놀잇감인 크고 작은 나뭇가지, 돌멩이 등을 가지고 노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자연물을 활용하여 창의적인 방법으로 오랜 시간 집중하여 놀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또 하고 싶어요. 재미있어요.”라며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

 리틀램 유치원 박현순 원장은 “설을 맞아 준비한 행사를 통해 우리 조상의 지혜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자녀들과 일상 속에서 직접 놀잇감을 찾아 만들어 놀이해보는 것은 자녀들의 잠재된 창의성을 끌어내는 데 아주 좋은 기회가 된다”고 전했다.

▲ 윷놀이를 배우고 즐기는 아이들

▲ 제기차기를 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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