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2016 수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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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2016 수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 추진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6.02.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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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기 수출지원 42억 원…농수산물식품산업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대폭 지원

전라남도가 2월 1일, 수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한 2016년 수출지원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중소기업 수출 기반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도 제고를 위해 해외종합 마케팅 지원, 수출 경쟁력 강화, 자력 수출 역량 제고 기반 구축, 농수산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 등 4개 분야 25개 사업에 42억 원을 투입한다고 전했다.

 최근 FTA를 체결한 중국, 베트남 등에 FTA 유리품목을 중심으로 시장개척단을 확대해 파견하고, 차이나 리스크 및 일본 엔저에 대비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동, 중남미, 동남아 등 신흥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변동성 심화에 대응한 자금 지원을 위해 특례 보증과 수출보험을 제공하고, 내수기업과 초보 수출기업의 수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통상닥터제 기능을 강화해 원스톱 현장 밀착 지원한다.

 농수산식품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 마케팅도 강화한다. 칭다오aT물류센터 내 전남 홍보관을 개설하고 올해부터 수출길이 열린 쌀·삼계탕·김치의 중국시장 진출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중국 현지 판매장은 2개에서 3개소로, 온라인 판매망은 1개에서 2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2015년 전라남도는 시장개척단 파견, 해외박람회 참가 등 꾸준한 수출 지원시책을 통해 순천 골드키위, 장흥 표고버섯, 곡성 딸기 등 도내 농산물 첫 수출에 성공했다.

 이와 별도로 70억 원을 들여 친환경 식품산업 인프라 및 우수 전통식품 산업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축산물 부분육·소포장 생산가공 공장 지원 사업에 50억 원을 지원하고, 축산물 생산에서 판매까지 이어지는 산지종합유통센터 건립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산물 수출 기반 강화를 위해 마른김 가공용수 위생 처리시설 등에 136억 원을, 고부가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등에 649억 원을 지원한다. 천일염 세계화·명품화 추진사업으로 친환경 염전 바닥재 개선과 천일염 포장재 지원 사업에도 138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수출 확대를 위한 한일, 한중 카페리 운항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2016년 수출 지원 사업 시행계획을 전라남도수출정보망 및 도청 누리집을 통해 알리고 각 지원 사업별로 개별 공고를 통해 사업 대상자를 선정키로 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올해부터 민간기업과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전라남도 수출지원협의회’를 신설해 도의 수출 지원시책 자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