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지역 특화품목으로 중국 집중공략
상태바
경상북도, 지역 특화품목으로 중국 집중공략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6.02.02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억 원 투입, 무역사절단·한류로드쇼·전시무역박람회 등 20회 열어

경상북도가 2월 1일, 글로벌 최대 시장 중국을 사로잡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수출시장 개척활동을 발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한중FTA 발표에 맞춰 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품목을 선별한 전략적·맞춤형 중국시장 개척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북지역 특화품목인 농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천연염색제품 등을 중심으로 한 전문 무역사절단을 상하이, 충칭, 광저우 등을 중심으로 6개 지역에 3회에 걸쳐 30개 회사를 파견할 뿐만 아니라 중국 바이어를 경북에 불러들여 연중 2회에 걸쳐 지역기업들과의 수출상담회를 병행하겠다고 전했다.
 
 자동차부품, 화장품, 미용 등의 전문전시회와 소비재, 생활용품 등의 종합전시회에도 11회에 걸쳐 100여 개 업체를 참가시킬 예정이다.

 10월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섬유분야의 국제전시회 참가해 현지에서 천연염색의류 패션쇼와 연계한 통상로드쇼를 개최해 패션에 민감한 상위층을 타깃으로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7월부터는 상설 전시홍보관을 확보해 50여 개 우수상품의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하반기 중 상하이 대형매장에 상설판매장을 설치해 대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내 대표적인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에 ‘경상북도 상품관’을 만들어 도내 50여 개 중소기업과 중국 소비자들이 직거래할 수 있도록 인터넷 판매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유가하락, 세계경기 저조 등 대내·외 수출여건이 어렵지만 경북의 강점인 농식품, 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거대 중국시장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중국과의 FTA를 기회로 삼아 다양한 전략적인 지원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중국은 우리나라 수출의 25.9%인 1,371억 달러를 기록했고, 경북도 수출의 31%인 135억 달러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국으로 자림 매김하고 있어 향후 중국시장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시장개척이 요구되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