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범 유럽총연 회장, 재외동포정책위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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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범 유럽총연 회장, 재외동포정책위원 임명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15.12.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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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재오스트리아 한인 송년의 밤

12월 13일 오후 6시 비엔나 매리엇 호텔에서 열린 <2015 재 오스트리아 한인 송년의 밤>행사에서 박종범 유럽한인 총연합회 회장은 한국 정부 국무총리실 산하 재외동포정책위원회 위원 임명장을, 천영숙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은 박근혜대통령 표창장을 송영완 주 오스트리아 한국대사를 통하여 전수했다.

 송영완 대사는 또 오스트리아 한인동포사회를 위하여 많은 수고를 한 재 오스트리아 한인회 이사들과 직원들, 한인유학생회임원들 11명에게 감사장을 주었다.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 

*지대하(한인문화회관관리부장), 김건우(한인연합회 사무차장), 박승관(체육이사), 박주용(교육이사), 노수현(회계이사), 윤설희(한인연합회지 편집장), 허미리(한인연합회 서기이사 겸 회지 기자), 이승훈(회지 기자), 박재순(한인연합회 이사 겸 오스트리아 한인학생 회장), 김지형(한인학생회 부회장), 김성훈(한인학생회 부회장). 

▲ 해외동포정책위원 임명장을 받는 박종범 유럽 한인 총 연합회 회장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박종범 유럽한인 총연합회 회장이 새로 맡게 된 재외동포정책위원은 정부의 재외동포에 관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심의ㆍ조정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ㆍ지원하는 일에 참여하는 장관급 직위이다. 국무총리가 위원장이 되며, 기획재정부,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의 9개 부 장관들과 국무조정실장, 그 밖에 안건과 관련된 관계 부처 및 기관의 장등 모두 25명 이내로 구성된다. 해외에서는 유럽, 미국(2명), 일본, 아시아 지역별로 선출된 5명이 임명장을 받았다. 

▲ 대통령 표창장을 받는 천영숙 재오스트리아 한인 연합회장

 천영숙 한인연합회장이 받은 대통령 표창은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를 잘 이끌어 170여 국가에 있는 세계 한인회중에서 제 2위인 <우수한인회>로 선정을 받는 등 공적으로, 지난 10월 3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한인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이 수여한 것을 전달 받은 것이다.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김미정 홍보이사의 사회로 열린 <2015 송년의 밤>은 제 1부에서 국민의례를 가진 후 천영숙 한인연합회장의 개회사로 이어졌다. 천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다양한 행사와 문화회관 활동, 세계한인회 우수상 수상 등 경사를 마치고, 제 36대 회장 직을 내려놓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동안 많은 도움을 준 주 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과 한인연합회 전 현직 임원들, 동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송영완 주오스트리아 대사 축사

 축사에 나선 송영완 대사는 2,500여명 재 오스트리아 동포들이 서로 조금씩 다르지만, 서로 양보하는 마음으로 화목과 단결을 이루어 오고 있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이 같은 동포사회를 이룩한 데에는 한인연합회 임원들의 노고가 컸다고 지적, 앞으로도 계속하여 단합과 단결을 이룩하는 사회로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범 유럽한인 총 연합회 회장은 축사를 통하여 오스트리아 한인사회가 세계 한인회 중에서 우수한인회로 상을 받게 된 것은 천영숙 회장의 리더십과 임원들과 동포들의 적극 참여와 응원, 송영완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의 적극 후원, 한인사회원로들의 후원과 보호가 큰 역할을 했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정신을 계속 살려 나가자고 강조 했다. 박회장은 또 내년 총선에 동포들이 적극참여 하여 해외동포들의 참정권을 발전, 강화시키고, 해외동포들의 권익을 신장하자고 당부했다.

 한국-오스트리아 친선협회 오스트리아 측 부회장 안드레아스 카를스백 국회의원과 동 사무총장 쿠르트 바그너 박사 등도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친선과 유대가 더 돈독해 지고, 한인연합회가 크게 발전할 것을 기원했다. 

▲ 비엔나 한글학교 소년소녀합창단

 제 1부의 순서는 천영숙 회장이 세계한인의 날에서 받아 온 “자랑스러운 한인회”현판 전달, 최두현 선거관리위원장의 제 37대 회장선출결과 보고, 정종완 제 37대 회장당선자의 당선인사와 임원단 발표, 천영숙회장-정종완 새 회장 한인연합회 회기 인계인수, 김해남 영사의 대사관 업무소개와 내년 제 20대 총선거 재외국민투표 안내, 한국 고양시 대표단의 비엔나 문화회관 미술품 전달식, 비엔나 한글학교 한인 소년소녀 합창단 축하연주(지휘 임혜선) 등으로 끝났다.

▲ 비엔나 아버지합창단

 송광수 한인연합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제 2부 만찬 및 제 3부 축제의 밤 및 경품권 추첨 행사에서는 아버지중창단(비휘 배수진)과 남성중창단 ‘유엔젤 보이스’의 특별공연, 경품권 추첨 등이 진행되었다.

 배수진 한인문화회관 사무국장이 지휘하는 아버지합창단은 송년회를 위하여 조직된 것으로 김광철 태권도협회 회장과 뵨 코르프(피아니스트 황희정씨 남편), 브룬너(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 최춘례 전회장의 남편)씨등 8명이었다. ‘해바라기’ ‘행복을 주는 사람’을 불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아 앙코르 곡으로 ‘아빠의 청춘’을 불러 장내를 뜨겁게 만들었다.

▲ 클래식 중창단 '유엔젤 보이스'의 공연

 WCN(대표 송효숙)주관으로 유럽순회연주에 나와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송년의 밤 행사에 초대된 한국의 클래식 보컬 그룹인 ‘유엔젤 보이스’는 이날 밤 ‘투우사의 노래’(오페라 카르멘 중에서), ‘향수’(김희갑 곡), ‘청산에 살리라’(이현철 곡), ‘바람의 노래’(김정옥 곡)등을 불러 우레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음악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힘과 기쁨, 축복을 전해 주자’는 취지로 2008년 재단법인(이사장 박지향)으로 발족된 ‘유엔젤 보이스’는 리더 서정현(테너)을 비롯, 구현모(테너), 손태진(베이스), 임재석(바리톤), 박진현(바리톤), 문재원(피아니스트, 반주자)등 6명으로 구성되어 오페라와 뮤지컬, 한국가곡 등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을 불러 대환영을 받았다. 반주자 문재원은 영국동요 ‘시골 정원’과 쇼팽의 ‘녹탄’을 연주, 큰 박수를 받았다. 박지향 ‘유엔젤 보이스’ 이사장은 천영숙 한인연합회 회장으로부터 이날 감사장을 받았다. 

 비엔나에 지부를 두고 있는 삼성, 기아, 대한항공등 한국 지-상사들과 영산그룹, 판아시아, 아카키코, 동양상회, 손모드, 기아모터스, 혼마골프 등 동포기업들이 기증한 상품을 중심으로 진행된 경품권 추첨도 인기가 있었다. 제 1등 상으로 알려진 대형TV는 오스트리아 상사협의회 조경훈회장부부가 당첨, 환호성이 터지기도 했다. 송년회는 ‘고향의 봄’합창으로 끝났다. 

▲ 지대하 씨 등 11명의 대사 감사장 수상자들

[재외동포신문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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