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완 판아시아 사장,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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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완 판아시아 사장,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 당선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15.12.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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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송광수ㆍ강유송, 사무총장 박윤경, 감사 김봉재ㆍ김광호

 

▲ 취임사를 전하는 정종완 제37대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는 지난 12월 5일 비엔나 한인문화회관에서 최두현선거관리위원장 주제로 제 37대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 선거 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정종완 판아시아 사장을 선출하고, 감사에 김봉재 유럽한인총연합회 부회장 겸 민주평통자문위원과 김광호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이사(코이노니아 식당 대표)를 선출했다.
 
 정종완 신임 회장은 12월 13일 밤 비엔나 매리옷 호텔에서 열린 ‘2015년 재 오스트리아 한인 송년의 밤’ 행사에서 최두현 선거관리위원장의 당선공고와 함께 천영숙 회장으로부터 한인연합회 회기를 인수 받은 후 가진 당선 인사를 통해 회장의 임원구성권에 따라 부회장으로 송광수 전 사무총장과 강유송 이사를, 사무총장에는 박윤경 전 WCN 대리를 정했다고 발표했다.
 
▲ 정종완 신임회장이 천영숙 현 한인회장으로부터 한인연합회 회기를 인수받고 있다.

 
 정종완 신임 회장은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에 부임해 임기를 마친 후 재 오스트리아 한인회 이사 겸 한인요식협회 회장으로 있는 이정우 씨와 동업으로 비엔나에서 식당사업을 일으켜 ‘한일관’을 비롯한 여러 개의 식당을 경영, 사업가로 성공했다. 10여 개의 식당사업을 이정우 씨에게 인계하면서 동업관계를 발전적으로 정리한 정 회장은 식품물류유통회사인 ‘판아시아 법인회사’를 설립, 독일과 영국, 프랑스, 체코 등 유럽 여러 나라에 지사망을 설치하는 성공적인 기업인이 되었다.

 부인 정은숙 여사와의 사이에 발레리나 출신 장녀 새롬 과 인턴의사 차녀 예나, 미국 워싱턴 대학 유학중인 3녀 예진, 비엔나대학 재학 중인 막내 하은 등 네 딸을 두고 있다. 정은숙 여사는 ‘빈 코리안 필하모니’단장으로 있다.

 
 정종완 신임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전 회장들의 사업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면서, 하례식을 겸한 신년음악회를 필두로 한인사회의 화목과 단결을 도모하는 사업을 먼저 가지겠다고 말했다. 특별히 한인회의 경제력을 강화하고 각종 판매 전시회 등을 통한 동포사회의 경제력을 신장하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말한 정회장 당선자는 또한 차세대의 교육과 사회진출, 늘어나는 연로한 동포들에 대한 복지사업 등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정종완 신임회장과 강유송 부회장
 
 현재 개인병원을 경영 중인 부회장 강유송 의학박사는 민주평통자문위원을 2회,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부회장을 2회 지낸 여성원로이다. 송광수 부회장은 민주평통자문위원 겸 한인연합회 사무총장을 4년이나 봉직한 한인연합회 기둥이다. 박윤경 사무총장은 영산그룹과 WCN에서 수년간 봉직해 온 성악도 출신이다.
 
 정관상 금년 12월 31일에 제 36대 회장으로서의 임기가 만료되는 천영숙 회장은 지난 12월 5일의 선거총회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폐회사를 들려주었다.
 
 “2년 전 선거총회에서 정종완 회장 당선자님이 지금 서 계신 똑같은 자리에 제가 섰을 때 막중한 임무를 지게 되었다는 생각에 어깨가 너무나 무거워 짐을 느꼈습니다. 정 회장님도 지금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천 회장은 그러나 걱정하지 말라면서 말을 이었다.
 
 “앞에 계시는 전임 회장님들이 항상 저와 함께 계시고 행사 때 마다 자문해 주셨습니다. 회장님들은 행사 때 마다 참석, 격려해 주셔서 임기를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저도 여기 전임회장님들, 선배님들처럼 회장님 곁에 있겠습니다. 응원하고 격려하겠습니다. 무거운 느낌 푸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한인동포사회 건설과 세계 우수한인회의 영예를 함께 지켜 나가도록 하십시다.” 한인연합회 명예회장과 한글학교이사장을 자동으로 겸하게 되는 천회장의 폐회사가 끝났을 때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 폐회사를 전하고 있는 천영숙 현 회장
▲ 총회 전경

 [재외동포신문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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