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싱가포르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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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싱가포르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5.12.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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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딩동의 사회, 옴므의 무대 등으로 큰 호응 얻어
▲ 싱가포르 한인회 송년의 밤 (사진 싱가포르한인회)

싱가포르 한인회(회장 노종현)는 12월 10일 오후 6시, ‘2015싱가포르 한인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Shangri-La Hotel Island Ballroom에서 개최된 이번 송년의 밤 행사에는 600여 명의 교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 싱가포르한인회 노종현 회장의 개회사

 노종현 회장은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한·싱 수교 40주년을 맞은 특별한 해였다. 2016년 새해에 교민들의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교민의 뜻에 따라 노력하는 한인회가 되겠다”는 개회사를 전했다. 

 서정하 대사는 축사를 통해 “2015년에는 싱가포르 한인사회 여러 단체들의 리더들이 바뀌었지만 한인회를 중심으로 화합하여 여러 가지 큰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다양한 행사 속에 많은 교민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발전을 거듭하게 되어 기쁘다. 교민들에게 행운이 함께하는 2016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싱가포르한인회 역대 한인회장들과 함께하는 건배사

 이어 진행된 만찬 시간에는 건배사를 통해 역대 한인회장(정영수, 김기봉, 최석, 봉세종, 박기출, 정건진)이 단상에 올라가 지나간 싱가포르 한인사회의 산 역사를 보여줌으로서 교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는 훈훈한 자리를 가졌다.

 2015년 결산, 한인회 감사보고, 2016년 예산보고, 한인회 회칙 개정안 인준, 제11대 (2015-2016) 한인회 대의원 인준 등으로 정기총회는 마무리되고 송년의 밤 행사로 이어졌다.

▲ 싱가포르한인회 송년의 밤 진행을 맡은 MC딩동

 ‘사전MC계의 유재석’이라 불리는 딩동(허용운)의 사회로 송년의 밤 행사가 진행되었다. 뮤지컬배우 송윤희의 <거위의 꿈>을 시작으로 송년의 밤 공연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7080세대의 아이유라고 소개된 백미현은 <넌 바람 난 눈물>, <사랑은 꽃보다 아름다워>, <모나리자> 등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소프라노 노선우가 <오 쏠레미오>를 불러 풍부한 성량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 싱가포르한인회 송년의 밤에서 공연을 선보인 남성듀오 옴므

 이번 송년의 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남성 듀오 옴므의 공연이었다. 이들은 무대 뒤에서 장미를 한 송이씩 들고 나와 교민들에게 나누어주며 <남자니까 웃는 거야>를 선보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댄서들과 함께 <It girl>, <울지 말자>를 불렀고, 멤버 이현의 곡인 <내꺼 중에 최고>를 불러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앵콜곡으로는 히트곡인 <밥만 잘 먹더라>를 교민들과 함께 부르며 한인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을 선사했다.

 MC딩동은 공연 사이 휴식시간마다 재치 넘치는 진행으로 교민들과 함께하는 가위바위보게임, 아이스크림 이름 맞히기 게임 등을 통해 상품을 전달하며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또한 싱가포르-한국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및 갤럭시S휴대폰 등 풍성한 경품이 준비된 행운권 추첨은 참석한 한인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전문 기획자의 자원봉사로 더욱 화려하게 치러진 이번 송년회는 교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