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한글학교 창립 35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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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한글학교 창립 35주년 기념식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15.12.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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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윤봉길 의사>, <난타>, 3중주 등 공연 선보여
▲ 비엔나 한글학교 창립 35주년 축제 기념 촬영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비엔나한글학교(교장 조윤영)창립 35주년 기념행사 및 학예발표회가 12월 5일 낮 12시 비엔나 한인문화회관 영산홀에서 비엔나한글학교 박종범 이사장, 조윤영 교장, 천영숙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 손광웅 한인연합회고문, 김해남 영사, 송효숙 WCN대표, 학부모, 학생, 교포들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뜻 깊게 열렸다.

▲ 박종범 이사장 인사

 6학년 반 김동환 학생의 사회로 열린 제 1부 기념식에서 박종범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하여 비엔나한글학교가 35년 전 10여명의 학생들로 개교를 한 후 현재 100여명이 넘는 학생들과 많은 교사들이 있는 훌륭한 학교로 발전한 것을 크게 축하하고, 한인동포사회가 한글학교의 계속적인 발전을 위해 후원 해 주길 당부했다. 

▲ 김해남 영사 축사

 김해남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 영사와 천영숙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은 한글학교의 공로와 업적을 칭찬하는 축사를 했다. 이들은 비엔나한글학교가 한인동포자녀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과 모국어를 배우고 간직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고 칭찬하고, 한글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주고 한인사회가 수행해야 할 주요역할이 한글학교의 운영임을 일깨워 주었다고 강조했다. 

▲ 조윤영 비엔나 한글학교 교장의 인사말

 재임 2년 동안에 여러 가지 업적을 쌓아 은 조윤영 교장은 감사인사말씀을 통하여 한글학교의 운영과 발전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해 온 한글학교 이사장과 이사들, 후원회이사들, 주 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과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동포사회유지들과 학부형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조 교장은 한글학교의 발전을 위해 계속 지도와 후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 박종범한글학교이사장(왼쪽)이 손광웅 전이사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박종범 이사장은 제 7대, 8대 이사장을 지낸 손광웅, 김종기 한인연합회 고문과 여러 이사들, 교사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선물을 증정했다. 주 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에서도 김해남 영사를 통하여 공로자들과 교사들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 6학년반의 3중주단연주-플룻 최규빈, 첼로 이유정, 피아노 김동환

 6학년 최규빈, 이유정 두 학생이 공동사회를 한 제 2부 <한 마음 축제>에서는 6학년 반(지도교사 조윤영교장)3중주단의 연주가 먼저 소개되었다. 플롯 최규빈, 첼로 이유정, 피아노 김동환의 3중주단은 <사랑의 인사>와 <희망의 나라>를 연주, 음악의 도시에서 자라고 있는 한글학교학생들의 훌륭한 연주솜씨를 보여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 <나는 나비> 6명의 세프들

 이요한을 비롯한 1학년 반(지도교사 박주용)은 요리사들의 북춤 <난타>를 너무나 귀엽게 공연했다. 2학년 반(지도교사 심민아)은 응원공연 <교실에서 찾은 희만>을, 3학년 반(지도교사 이경희)은 율동<울면 안 돼>를 신바람 나게 공연했다. 4학년 반(지도교사 강민령)은 광복70주년을 기념하여 연극<윤봉길 의사>를 무대에 올려 애국심을 고취시켰다. 5학년 반(지도교사 김은희)은 수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중등 통합 반(지도교사 한성애)도 수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다>를 열연, 대사가 없는 가운데서도 청중들이 마음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간직하도록 했다.

▲ 유럽한글학교 중에서는 처음으로 창단된 비엔나 한글학교소속 '비엔나 소년소녀 합창단'

 마지막 순서는 유럽한글학교 중에서는 올해 최초로 새로 창단한 <비엔나 소년소녀 합창단>의 창단공연이 소개되었다. 이 합창단은 박종범이사장과 조윤영교장이 중심이 되어 비엔나 한글학교 홍보대사 겸 음악의 수도 비엔나에서 한국어린이들의 예술의 우수성과 한국을 홍보하는 어린이 음악대사가 되게 하자는 뜻으로 창단한 것이다. 초대 지휘자는 한국 총신대 졸업, 독일 만하임국립음대에서 합창 지휘를 전공(석사), 비엔나한인교회(담임 장황영목사)의 성가대지휘자(제 2부 예배)와 미션콰이어 지휘자로 있는 임혜선 교사가 맡았다. 

 피아노반주자는 비엔나 프라이노 콘서바토리 피아노 교사 겸 비엔나한글학교 교사로 있는 피아니스트 홍유정교사가 맡았다. 지난 9월 학기 개학부터 매주 토요일 한글학교 수업 후 연습을 해 온 비엔나 한인 소년소녀 합창단은 창립공연에서 <우주 자전거> <나란히 나란히> <꿈꾸지 않으면> <비엔나 한글학교 교가 ‘우리는 꿈나무’ >를 열창했다. 이들 어린이들의 합창은 오스트리아 한인동포사회의 밝은 미래와 희망을 알려 주는 천사들의 노래 같았다. 합창단복은 박종범 이사장이 한국에서 만들어 와서 기증한 것이었다. 

▲ 비엔나 한글학교 전경

 1980년 10월 1일 개교된 비엔나 한글학교(KSWien:Koreanische schule wien)의 역대 이사장들과 교장들은 다음과 같다.

*역대 이사장들: 운영위원장 정창식, 1대 량효정, 2대 정창식, 3대 이병규, 4대 최두현, 5대 량효정, 6대 최윤경, 7대 손광웅, 8대 김종기, 9대 박종범(현재)

*역대교장들:1대 정창식, 2대 이상광, 3대 이상경, 4대 김원한, 5대 오현숙, 6대 백미일, 7대 양기승, 8대 전종숙, 9대 강순희, 10대 조윤영(현재)

▲ (왼쪽부터) 손광웅 한글학교 전이사장, 천영숙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회장, 김해남 영사, 김종기 한글학교 전이사장, 박종범 한글학교 현이사장, 송효숙 WCN대표, 김해남 영사 부인

[재외동포신문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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