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기 높아가는 中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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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기 높아가는 中선양시
  • 연합뉴스
  • 승인 2004.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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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의 '제3회 한국주간' 행사가 한ㆍ중우의는 물론 '한류' 열기를 고조시키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 2일째인 20일 오전 10시30분 선양식물원에서는 '중국선양 한국주 한ㆍ중우의림 식목행사'가 열렸고, 시타(西塔) 거리에서는 한국상품풍물전시회 등 각종 행사가 열려 시민과 동포 등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조선족민속촌인 선양만융촌(滿融村)에서는 인천 연수문화원 사물놀이패들이 길놀이 등 전통놀이를, 조선족 학생들과 노인협회, 예술단체들은 전통문화 공연을 했고, 대전중구문화원에서는 토우전시회를 열었다.

   축제에 참가한 조선족 김국철(28)씨는 "이 행사로 선양에서 조선족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전통문화와 한국 상품을 알리는 좋은 기회여서 앞으로 '한류'열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선양한국인회 안경찬(47) 회장은 "인근 칭다오(靑島)와 단둥(丹東)시 등에서도선양 '한국주간' 행사의 성과를 보고 올해와 내년에 같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전 중국의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21일에는 선양과학전시궁에서 열리는 한국상품전시회를 비롯한 한ㆍ중예술전시회, 의류전시회, 한ㆍ중 CEO포럼, 경제무역상담회, 투자합작설명회 등 경제교류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린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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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05/20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