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선양한민족 건강걷기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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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선양한민족 건강걷기축제 개최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5.11.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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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 교민 건강 증진과 재중 동포의 우정과 화합 도모 위해
▲ 건강걷기축제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11월 7일 오전 10시, 선양시 훈허(浑河) 심수만(沈水湾) 공원에서 ‘2015 선양 한민족 건강걷기축제’가 개최되었다. 

 선양 교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재중 동포들의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 이번 걷기축제에는 약 300여명이 참가신청을 하는 등 교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 당일 오전 기상 악화로 비와 눈이 내렸지만, 중국 최대 조선족 집성촌인 만융촌민 100여명과 선양 한인 단체 및 교민 약 150여명이 참가하였고, 참가자 대부분이 왕복 9km 코스를 완주하였다.

▲ 건강걷기축제 본부석

 추운 날씨를 고려하여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으로 패딩조끼를 지급했고, 핫팩과 따뜻한 음료, 우비 등도 준비했다. 약 4.5km 지점 반환점에는 각 후원 단체들의 이름으로 대회 포토존이 설치되어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날 주선양총영사관의 신봉섭 총영사와 선양한국인(상)회 박영완 회장, 중국 조선족 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 등 내빈들도 일반 참가자들과 더불어 코스를 완주하고, 점심으로 배식된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다. 

▲ 왼쪽부터 박영완 회장, 신봉섭총영사, 오성일 선양한국인회 부회장, 김근형 만융조선족산악회 회장

 중국 조선족 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은 재중동포와 한국교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체육행사가 자주 열리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서로가 민족애를 한층 더 깊게 교감할 수 있을 것 이라 전했다. 신봉섭 총영사도 이 날 행사의 그 취지와 의미를 살린 한민족 공동의 행사들이 계속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총영사관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것을 약속하고, 행사를 준비한 한인회와 체육회 집행부의 노고를 치하했다.

 당일 계획되었던 심폐소생술 교육 및 대회 시상식은 우천 관계로 인하여 선양한국인(상)회 송년회로 연기되었다. 선양한국인(상)회 박영완 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참가해 주신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따뜻하고 살 맛 나는 선양을 만들기 위해 한인회와 체육회가 긴밀히 협력하고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재단과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선양한국인(상)회(회장 박영완)와 재선양대한체육회(회장 김창규)가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재중국한국인회, 선양한국인(상)회 북부지회와중부지회, 충청향우회와 호남향우회, 해병대전우회와 족신동호회 등 7개 한인단체와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가 행사를 위해 협찬하며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