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이름 찾기 서명 운동 '10만 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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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이름 찾기 서명 운동 '10만 명 달성'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15.11.0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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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측 지도 표기 변경할까? 한인사회 관심 집중

 

▲ 서명 운동 페이지
구글의 잘못된 지도 표기를 바로 잡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 한인들이 진행한 '독도 이름 찾기 서명 운동'이 마침내 10만 서명을 달성했다. 서명의 전달을 앞둔 가운데 추후 구글 측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글은 기존 Dokdo, Korea로 적혀있던 독도의 지도상 명칭을 2012년 10월 24일 Liancourt Rocks로 변경한 바 있다. 끊임없는 논란에도 구글 측은 표기를 지속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미주 한인들은 행동에 돌입했다.

 지난 2월 24일부터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실리콘밸리한인회(회장 신민호),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SF지회(회장 서순희) 등이 주도적으로 나서 진행한 '독도 이름 찾기 서명 운동'은 그 첫번째 신호탄이다.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기점으로 마무리된 독도서명운동은 샌프란시스코 한인사회의 대대적인 관심 속에 펼쳐졌다. 본지에서도 홈페이지 상단에 서명 페이지로 연결되는 배너를 게재해 이와 같은 움직임에 동참했다. 그 결과 서명운동이 끝났음에도 참여자가 계속 늘어 현재까지 온/오프라인 통합 101,090명의 서명이 모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 10월 25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독도의 날' 기념식에서는 한동만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가 이번 운동을 진행한 단체들에 감사패를 전달, 한인사회를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서명운동에 봉사로 참여한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했다.

 서명운동을 주관한 단체들은 모인 서명을 구글 측으로 전달, 한인사회의 뜻을 전할 방침이다. 또한, 후속타로 구글의 임원진들에게 지도상에서 없어진 독도의 이름을 복원시킬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편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글 측이 표기를 바로잡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서명운동에 봉사활동으로 참여한 학생들이 장학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