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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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축제 개막
  • 독일 우리뉴스
  • 승인 2015.10.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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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독일 우리뉴스)

  유럽경제, 교통의 중심지 도이칠란트 프랑크푸르트에 한류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21일 오후, 영화관 '씨네스타 메트로폴리스(Cinestar Metropolis)'에서 개막된 제4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축제에 일 천여 팬들이 모여들었다. 특히 영화 <암살>의 주연배우 이정재, 최동훈 감독, 안수현 제작인이 영화관에 모습을 나타내자 환영의 괴성과 박수소리에 영화관이 떠나갈 듯 했다. 

  오후 8시, 제 6상영관에서 프랑크푸르트한국영화축제 최초로 개막영화 <암살>의 주연배우 이정재, 감독 최동훈, 제작인 안수현이 참석한 개막식이 열렸다. 800석 제 6상영관은 배호열 한국타이어 유럽본부장, 송석원 아시아나항공 유럽본부장 등 후원사 관계인, 한스-게오륵 부름(Hans-Georg Brum) 오버우어젤 시장, 한인동포, 현지인 팬 등으로 만석을 이루었다. 

  먼저 한국어·독일어를 번갈아 구사하는 김성진의 사회로 영화축제 조직위 Project-K 킴야 산덕다 회장이 환영사를 했다. 이어 요스트 기페르트 (Prof. Dr. Jost Giffert) 괴테대학교 언어 문화 대학장 축사, 김영훈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의 개막 인사가 있었다. 성경숙 프로그래머가 이번 영화축제에 관해 한국어와 독일어로 설명했다. 

▲ 요스트 기페르트 (Prof. Dr. Jost Giffert) 괴테대학교 언어 문화 대학장 축사

  아시아나항공,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삼성, 현대자동차, 한국관광공사 등 후원사 홍보영상이 상영되고,  K-Pop 갓세븐 (GOT7) 그룹의 영화축제 개막 축하 영상 메시지가 이어진 뒤 개막 영화 <암살> 상영이 시작됐다. 

  영화가 끝나고 바로 이어진 <암살>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최동훈 감독과 이정재 배우가 팬들의 질문공세에 성의 있는 답변으로 팬들의 마음을 꽉 잡았다. 특히 최동훈 감독은 독일어 통역으로 질문에 답변하면서 소통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 듯 유창한 영어로 직접 외국인 팬들과 소통하는 성의를 보이기도 했다. 

  제4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축제는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김영훈)주최, 프로젝트-카(Project-K. 회장 킴야 산덕다)주관으로 10월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이번 영화축제에서는 한국영화 상영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종합문화를 알리는 행사로서 전통한복입기 체험, 한지공예 시연, 전시, 한글서예 시연, 한국음식 홍보 및 시식 판매,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 노래방 체험 등이 함께 진행된다.

▲ 한스-게오륵 부름(Hans-Georg Brum) 오버우어젤 시장이 한복을 입고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영화제가 열리는 5일 동안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지사장 전영민)는 한국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홍보물을 배포하며 한국문화와 관광 상품 등을 소개하고 홍보한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지원으로 프랑크푸르트 산다여 문예원(원장 현호남)은 한복입기 체험, 한지공예 시연 등 을 제공하고, 프랑크푸르트 샘물한글서회(회장 김채봉) 회원들이 방문객들에게 붓글씨로 한글 이름을 써주는 등 한글서예 시범을 보인다. 또 한식당 서울후드(대표 배상준)에서는 김밥, 비빔밥 등 한식조리법을 소개하며 염가 판매한다, 프로젝트-카 회원들은 염가로 한국의 식품, 음료와 과자류 등을 판매하며 홍보한다.

  이날 개막영화로 <암살>이 상영되고, 22일 <연평해전>, <카트>, <소셜포비아>, <무뢰한> 등이 23일 <화장>, <한국독립애니메이션>, <극비수사>, <해적>, 24일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끝까지 간다>, <스물>, <나의사랑 나의신부>, <베테랑>, <국제시장>, 25일 <허삼관>, <넛잡 : 땅콩도둑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 <베테랑>, <암살>,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19편이 상영된다. <베테랑>과 <암살>은 2회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