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학교 개교 40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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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한인학교 개교 40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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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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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즐긴 뜻깊은 시간

▲ 3,4,5학년 학생들의 난타 공연을 하고있다 (사진=우리뉴스)
  함부르크 한인학교(교장 길영옥)가 개교 40주년을 맞아 10월 17일 함부르크 한인학교 대강당 (Museumstr. 19, 22765 Hamburg)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장시정 함부르크 총영사 내외를 비롯하여 각 단체장, 학부모, 하객 등 2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심하람, 임혜정 학생의 사회로 먼저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에 이어 길영옥 교장이 환영사를 했다.

  길 교장은 함부르크 한인학교는 40년 전, 함부르크 지역 한인들이 직접 학교의 필요성을 느끼고 창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학기 신입생 27명을 비롯하여 1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위주로 한국의 전통, 문화, 역사 등을 배우며 한인차세대로서 정체성도 함양하고 있다고 했다.

  장시정 함부르크 총영사는 축사에서 40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동포 2세들의 교육을 위해 봉사하고 노력해 준 교직원, 학부모 등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5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인 혈통을 가진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독일이라는 좋은 무대에서 야망과 자신감 있는 꿈을 이루기 바라며, 그 꿈은 미래에 한국과 독일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세대가 연속 함부르크 한인학교에 다니는 4가족에게 학교 측에서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다.

▲ 3세대가 연속 함부르크한인학교에 다니는 4가족에게 학교 측에서 감사의 선물을 전달(사진=우리뉴스)

  2부 순서는 40주년 경축행사를 위해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교사들과 졸업생 그리고 재학생들의 앙상블 공연, 저학년 학생들의 꼭두각시 춤, 마술 시범 등이 있었고 3,4,5학년 학생들의 난타 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독일 학생들만 출연한 연극‘별주부전’공연에서 출연진 전원이 한국어를 완벽하게 소화해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끝으로 전교생의 다 함께 무대에 올라 '독도는 우리 땅'과'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 '독도는 우리 땅'과 '고향의 봄'을 합창하고 있다(사진=우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