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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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개막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5.10.1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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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 19편 상영

  주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김영훈)은 10월 21일에서 25일까지 5일간 프랑크푸르트 시내 중심에 위치한 “CineStar Metropolis"에서 「제4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Project K」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프랑크푸르트대학 한국학과 학생 및 동포2세로 구성된 (사)Project K와 함께 기획한 것으로 프랑크푸르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CineStar Metropolis 상영관 및 2층 대형 홀을 주 무대로, 5일간 19편의 한국영화가 총 21회에 걸쳐 상영될 예정이다.

  광복 70주년을 더욱 뜻 깊게 만든 누적 관객 수 1,200여만 명의 <암살>을 개막작으로, “Must See" 섹션에는 <베테랑>, <국제시장>,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Insight Korea" 섹션으로는 <연평해전>, <카트>, <소셜포비아>, "Diverse View" 섹션은 <화장>, <무뢰한>, <한국독립애니메이션> 등 총 19편의 영화들을 상영한다. 이를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한 더욱 깊은 이해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의 최신 동향 등이 현지에 소개된다.

  특히 올해는, 개막작 <암살>의 최동훈 감독, 제작사 안수현 대표 및 배우 이정재가 직접 개막식을 찾아, 관객들과 호흡하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가장 많은 관람객 기록을 세우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과 제작사 김혜경 대표가 프랑크푸르트를 직접 방문해 76년 평생 사랑해온 아름다운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에 대해 관객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이야기 거리가 있는 영화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계획돼있다. K-Pop 댄스·노래 콘테스트, K-Pop 파티 등 K-Pop 팬들과 젊은 층을 겨냥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단순한 영화제가 아닌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종합적으로 느끼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가미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얼굴의 한국문화를 전할 Project K는 지난 세 번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양적·질적 측면 모두에서 훌륭하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 독일 내 한국영화의 저변을 확대함과 동시에 활발한 한국문화 교류의 장으로 더욱 굳게 뿌리내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