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한국인, 총연합회를 통한 창구일원화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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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국인, 총연합회를 통한 창구일원화 등 논의
  • 이용원 기자
  • 승인 2015.10.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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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인총연합회, 한인회 역할에 관해 열띤 토론의 장 벌여

 

▲ 유럽 한인 총연합회 박종범 회장이 토론회를 주관하고 있다.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가 6일 오후 그랜드 쉐라톤 워커힐 비스타 홀에서 유럽지역 현안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제시된 주제는 문화원의 역할, 유럽 내 한국 입양인의 문제점, 한인회 역할 강화 및 대표성 확보, 총연합회를 통한 창구 일원화 등이었고,  1, 2부로 나누어 토론이 진행됐다.
 
▲ 스페인 한인회 총연합회 이길수 회장
  1부에서는 문화원의 역할과 총연합회을 통한 창구 일원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각 한인회에서 문화행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보고했다. 문화원 행사와 한인회 행사가 연계되지 않아 중복된 행사를 개최하는 경우가 있고, 그로 인해 성과가 미미한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문화원과 한인회의 문화행사 연계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문화원이 교민들에게 적절하게 홍보해 행사를 활성화했으면 좋겠다는 건의가 이어졌다.
 
  각국 총연합회를 통한 창구 일원화에 대한 토론에서 지방 한인회에 대한 지원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스페인한인회총연합 이길수 회장은 “창구가 일원화 되어야 같은 일을 두번 세번하는 일이 없을 것이며, 정보교류가 원활하게 될 것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많은 회장들 또한 이 의견에 동의를 표했다.
 
▲ 불가리아 한인회 박성태 회장
  2부에서는 입양 한국인의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재외동포재단에서 관리하던 입양인들의 대한 후원이 보건복지부로 넘어가면서 의사소통이 단절됐다. 이에 대해 불가리아 한인회 박성태 회장은 ‘입양인들을 외국인으로 대하면 그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어떻게 확립시키나?’라며 안타까워했다.  
 
  다만 퍼주기식 행사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에는 많이 동의했는데, 프랑스 한인회 이상무 회장은 “그들에게도 선택할 기회를 주어야 하며, 함께 주류사회로 나아갈 동반자로서 같이 가야지, 주기만 하는 행사는 결코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각국 총연합회를 통한 창구 일원화의 대한 토론에서 재독일 한인연합회 유제헌 회장은 “한인회 창구가 일원화 되면 문화행사를 할 때 서로 네트위크가 형성돼서 서로 상부상조 할 수 있을 것이며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창구 일원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 프랑스 한인회 이상무 회장
 
  건의사항으로는 재외동포재단 제주도 이전 반대 서명운동과 재외동포들이 한국에 머물렀을 때 거주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용원 기자 dongponews@hanmail.net
                         gokr145@naver.com
 

 

 

 

▲ 재독일 한인연합회 유제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