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컵 향한 플레이오프 진출시 한국선수들간 맞대결도 예상
지난 22일(현지시각) 수도 프놈펜 올드스타디움에서 열린 BB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도 김 선수는 후반 36분에 쐐기골을 넣어 팀의 4-1 완승에 기여했다.
김 선수 입장에서는 지난 12일 일본기업이 운영하는 타이거 FC와 가진 경기에서 옐로우 카드를 2번 받는 바람에 나흘 후 치러진 친정팀이자, 전년도 우승팀 프놈펜 크라운FC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이후에도 김 선수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ARMY FC는 총 22경기중 현재 17게임을 치른 가운데 9승 2무 6패 성적에 승점 29점, 리그 5위까지 치고 올라간 상태다.
현재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프놈펜 크라운 FC과 벙켓 앙코르 FC가 승점 42, 39점으로 1,2위를 다투며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무난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4위권에 들기 위한 중위권 팀들 간 막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 선수는 “팀 전력과 조직력이 리그 후반으로 넘어오면서 좋아져, 4위까지 자격이 부여되는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ARMY FC의 다음 경기는 27일(일) 오후 3시 30분, 리그 6위로 바짝 뒤쫓고 있는 라이벌 스와이 리엥 FC과 치러진다. 김정호 선수를 비롯한 한국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프놈펜(캄보디아)=박정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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