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인입양아들 백두산과 독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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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인입양아들 백두산과 독도 찾는다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9.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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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카슬 한글배움터, 오는 11일 한국 방문 연수 실시

▲ 지난 2012년 한국을 방문한 뉴카슬 한글배움터 학생들(사진=시드니한국교육원)
 

  호주의 한인입양아와 그 가족들이 백두산과 독도를 방문한다.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은 관할 한글학교 중 뉴카슬 지역의 한인 입양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학교인 '뉴카슬 한글배움터(교장 오세옥)'에서 오는 11일부터 10월10일까지 35명의 호주의 한국인 입양아 학생들과 가족들의 한국을 방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뉴카슬 한글배움터는 2000년도 개교이래 3년마다 한국을 방문해 입양아들이 그동안 한글학교에서 배운 한글과 한국 문화 이해 교육을 실제 상황에서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4회째인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백두산과 독도, 주한호주한국대사관을 찾을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전통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입양아들과 그 가족들이 성묘에도 참가하는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축구 관람과 용인 에버랜드 등 한국의 대형 놀이공원에도 방문도 계획돼 있다.

  오세옥 교장은 "청소년 한인 입양아들에게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과 함께 우리민족의 태동과 고대역사문화 유적지를 돌아보고 북한과 남한 국민들이 유일하게 한 곳에서 생활하는 중국 단동시를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미래의 한국을 먼저 보는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백두산 방문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아름다운 독도가 역사적으로 또한 지리적으로 명확한 한국 영토임을 한인 입양 청소년들과 가족들에게 명확히 인지시키고 일본의 야심을 경계하는 호주인으로 정신 무장을 시키기 위하여 독도 방문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