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최초 시의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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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최초 시의원 나온다
  • 월간 한민족
  • 승인 2004.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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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최초 시의원 나온다

제이슨 김,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도전
전통적 민주당 밭, 4選 교육위원으로 '검증된 인물'

오는 11월 미 동부지역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 배출될 전망이다. 북부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제이슨 김(사진)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기 때문이다.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시의원 후보 등록에 민주당 후보로는 김씨와 데이빗 로렌조 후보 2명만이 등록했다.
        
김씨의 당선이 유력한 것은 이곳이 전통적으로 민주당지지 지역이기 때문이다. "저메인 오티츠 현 시의원이  후보 등록을 포기함에 따라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며 “곧 후원회 구성과 한인  유권자등록 등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극복해야 할 장애도 있다.

팰리세이즈파크는 최근래에 한인수가 급증한 타운 중 하나. 현재 타운 중심도로인 브로드애브뉴는 한인상점이 완전히 장악했다. 이런 과정에서 기존 주민들과의 크고 작은 마찰도 끊이질 않았다. 특히 샌디 파버 팰리세이즈파크 시장 행정부와는 인종차별 시비까지 일으키며 감정적 대립이 컸다.
        
그러나 문제의 파버 시장이 김 후보를 공식지지하고 나섰고 김 후보 자신이 이 지역에서 덕망을 쌓은 4선의 교육위원으로서 9명의 교육위원을 조율하는 교육위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스티브 로스만 연방하원의원 등 버겐카운티 민주당 정치인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시된다.  
        
팰리세이즈파크 시의회는 총 6명의 시의원이 있으며 이번에 2명을 선출한다. 시의원의 임기는 3년으로 시 예산과 조례를 결정하고 집행을 감사한다.

서울의 신일고교 재학 중 75년 미국으로 이민 온 김 후보는 브롱스커뮤니티칼리지와 퀸즈칼리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컬럼비아대학원을 거쳐 브롱스커뮤니티칼리지에서 조교수로 일했다. 지난 96년 팰리세이즈파크 교육위원으로 당선된 이후 연속 4선에 성공, 현재 타운 교육위원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