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청년 20명, 자전거로 항일 운동 현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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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청년 20명, 자전거로 항일 운동 현장 찾는다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8.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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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에서 상하이까지 '한중 청년 자전거 대장정' 출정

▲ '한중 청년 자전거 대장정' 발대식이 지난 3일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앞에서 열렸다. (사진=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한국과 중국의 청년들이 자전거로 중국 대륙을 달리며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찾아 나선다.

▲ 선서를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는 참가자들
  한중 청년 20명이 참여하는 '한중 청년 자전거 대장정'의 발대식이 지난 3일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앞에서 열렸다.

  충칭 임정 청사 리모델링 기공식을 겸해 열린 이날 발대식에는 한·중 당국자들과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류 공연이 함께 펼쳐져 먼 길을 떠나는 청년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앞으로 참가자들은 임시정부의 마지막 활동지인 충칭에서부터 치장, 창사, 전장, 항저우 등을 거쳐 임시정부가 처음 수립됐던 상하이까지 한 달여 동안 총 3000km를 달리게 된다.

▲ 발대식에 참석한 관계자 및 교민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대장정 기간 동안 각 지역에서는 각종 역사 및 학술 세미나와 한중 우호협력을 위한 한류 문화공연 등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상하이에 도착하는 다음 달 3일에는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도 열릴 예정이다.

  항일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번 대장정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청년들이 역사 의식을 공유하고 미래 동반자로서의 인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처,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 참가자들이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출발하고 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