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시니어 탁구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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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시니어 탁구대회 열려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15.08.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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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통해 건강 및 즐거움 함께 도모하는 시니어들 모습 뿌듯”


  이제는 젊은이 못지 않은 기량을 뽐내는 시니어 탁구대회가 산호세 한미노인회(회장 이금례)가 주최하고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관장 유니스 전)가 주관한 ‘제2회 실리콘밸리 시니어 탁구대회’가 지난달 27일 오전 10시부터 한미봉사회 본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총 15명의 시니어들이 등록했으며 오전 10시에 예선을 시작으로 오후 1시에 시상식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대회는 대회운영장을 맡은 60년대 국가대표 선수 경력의 봉사회 탁구반에서 봉사하고 있는 이환환 씨가 “탁구를 통해 건강 및 즐거움을 함께 도모하는 시니어들을 보니 참으로 뿌듯하다”며 대회 후 실력 향상이 더 필요한 분들은 특별 코치를 해주겠다는 대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탁구대회의 3등은 김창신 씨, 2등은 송상옥 씨, 1등은 이미연 씨가 차지했으며 패자부활전 우승상은 김경식 씨에게 돌아갔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모두에게 참가상이 주어졌으며 수상자들에게는 트로피도 함께 수여됐다. 이 날 상품은 참가비 및 산호세 한미노인회와 봉사회 산하 탁구반(담당 오건환) 회원들의 기부로 준비됐다.  

  대회에 참여한 80세가 넘은 한 참가자는 “그전에는 허리가 아파 30분 이상 탁구를 못쳤는데 봉사회 탁구반에 꾸준히 참여하며 이제는 2시간도 거뜬히 탁구를 치고 있다” 고 밝혀 모두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산호세 한미노인회와 봉사회는 지역 시니어들을 위해 계속해서 실리콘밸리 시니어 탁구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정승덕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