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제17기 출범 회의 • 통일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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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제17기 출범 회의 • 통일 강연회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5.07.24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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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사회의 화합과 평화 통일을 위한 결의를 다짐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회장 정재화)는 15일 베이징 쿤타이호텔에서 제17기 출범회의와 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동포사회의 화합과 평화 통일을 위한 결의를 다짐하는 이 행사에는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장수 주중국한국대사, 이창호 민주평통 중국부의장과 제 17기 베이징협의회장으로 임명된 정재화 협의회장과 17기 베이징협의회 임원과 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출범회의는 인트로 영상 상영 후 현경대 수석부의장이 대통령을 대신해 정재화 협의회장, 이재민 간사에게 임명장을, 김기범 자문위원 외 70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정재화 베이징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에서 개최된 제17기 해외간부위원 워크숍에서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해외자문위원에게 두 가지를 당부했다. 하나는 동포사회 통합에 앞장서 달라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주재하고 있는 나라에서 통일외교관 역할을 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평통위원 여러분 개개인의 발전 위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제17기 평통 임기가 끝나는 날에 여러분 개개인이 하고 있는 일들의 목표가 몇 배로 달성됐다는 소식을 듣고 싶다”면서, “베이징협의회는 전임자들의 노력 속에서 지금까지 제일 모범적으로 운영되어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평가에 누가 되지 않도록 계승해야 할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했던 부분은 보충하고, 신규로 필요한 일들에 대하여는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착실히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 개회사하는 정재화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장(사진=이나연 재외기자)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격려사에서 “헌법 제4조에서 말하는 통일의 원칙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 수립’과 관련하여 자문위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해외 자문위원들이  교민사회의 통합과 평화통일을 위한 통일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당부했고, “통일은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닌, 바로 우리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격려사하는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사진=이나연 재외기자)

김장수 주중한국대사는 “우리 사회에서 통일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민주평통 자문위원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과 통일 준비 노력을 잘 소개하고, 교민 여러분들의 의견도 잘 수렴하여 국내에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 베이징협의회가 그 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교민사회의 통일 논의 확산에 중추적 역할을 해 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리며, 새롭게 출범한 제17기 협의회도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가기 기대한다”고 했다.

▲ 축사하는 김장수 주중한국대사(사진=이나연 재외기자)

  이창호 중국부의장은 축사에서 “중국지역협의회는 5개의 협의회와 2개의 지회로 구성돼 있다.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범식을 갖는 베이징협의회를 축하하며, 광복 운동의 중요 지역인 이곳 중국에서 자문위원님들과 같이 통일은 이론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 보자”고 했다.

▲ 축사하는 이창호 민주평통 중국부의장(사진=이나연 재외기자)

  자문위원들은 국법을 준수하고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민족의 염원을 받들어 맡은 바 사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언했다.

  동승철 해외지역과장은 ‘민주평통의 역할과 기능’, ‘제17기 민주평통 활동목표와 추진과제’, ‘2015 해외지역 하반기 주요 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정재화 협의회장은 임원선임 및 사업추진계획을 보고했다. 17기 민주평통 임기는 올해 7월1일부터 2017년 6월30일까지로, 베이징협의회는 임기 동안 광복70주년 자문위원 워크숍 및 특강, 한•중 전문가 평화포럼, 통일기원 한마음 걷기 대회, 평화통일 백일장, 유학생과의 통일 좌담회, 통일 골든벨을 실시할 예정이다.

  회의가 끝난 후 열린 통일 강연회는 이원형 전 주캄보디아 대사가 ‘한반도 주변 정세와 남북관계’에 대해 강연했다. 이 전대사는 “한반도의 통일은 민족 내부문제인 동시에 국제적인 문제라는 2중구조로써 국제적 환경과 민족 내부의 여건이 성숙된 단계에 달성된다”고 했다.

▲ 한반도 주변정세와 남북관계에 대해 강의하는 이원형 前주캄보디아 대사 (사진=이나연 재외기자)

이어진 만찬간담회는 주중한국대사관 구홍석 총영사, 신영수 재중국한국인회 고문, 김용완 재북경한국인회장 등 기관장과 교민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17기 출범을 축하했고,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이훈복 제16기 중국부의장과 김기범 제16기 베이징협의회장에게 동포사회의 통일 기반 조성과 공감대 확산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기리는 공로장을 수여했다. 

▲ 축사하는 구홍석 주중한국대사관 총영사(사진=이나연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