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독감 사망자 속출 홍콩에 여행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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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독감 사망자 속출 홍콩에 여행경보 발령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7.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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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563명 사망… 방문 시 개인위생수칙 숙지 및 각별한 주의 필요

▲ 홍콩 여행경보 조정 지도(사진=외교부)
 

  독감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홍콩에 여행경보가 발령됐다.

  외교부(장관 윤병세)는 지난 9일 홍콩 전역에 대해 여행경보단계 상에서 여행유의해 해당하는 남색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홍콩 내 독감(H3N2) 감염 환자 및 사망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있는 점을 감안해 홍콩을 방문하는 우리국민들의 신변안전을 당부하면서 관심과 주의를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최근 홍콩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1일까지 독감 바이러스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는 89명이며, 이 중 61명이 사망했다. 올해 들어 홍콩에서 독감으로 인해 숨진 환자는 모두 563명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www.0404.go.kr)를 통해 홍콩의 독감 상황을 공지하는 한편, 질병관리본부와의 협조 아래 예방수칙 안내 로밍문자를 매일 6600여 건 발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홍콩을 방문할 예정이거나 체류 중인 분들은 이번 발령된 여행경보와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에 게재된 개인위생수칙을 숙지하고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안전한 여행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